법정에 서다...(*o*)
cec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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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11 23:17
오늘...머리털나구 첨으로 법정에 섰어여~
다행히(?)원고루...
기억들 하실랑가 모르겠는데,
작년12월에 일 해주고 결재 못받은거 땜에 이래저래 애 쓰다가
결국은 소액청구 소장을 내게 됐지여~
생각했던거보다 그케 떨리진 않더군여~
여러 사건들을 한꺼번에 보기땜에 함 법정에 여러 사람들이 들어가 앉아 있었는데,
제 순서가 끝에서 두 번째인지라
본의 아니게 대부분 사람들의 사연을 다 듣게 되었져~
참 인생살이가 진짜루 만만치 않더군여....
오늘 깨닳은 바가 몇가지 있는데,
1.보증은 절대루 서지 말기...
2.웬만하면 돈 거래는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하지말기.
( 여유있음 차라리 기냥 줘버리는게 ..)
3.자기 카드 잘 간수 하기.
(오늘 어떤 아줌마는 자기가 짤라버린 카드로 남편이 인터넷에서 대출울 받은걸
모르고 있다가 카드사에서 소장내는 바람에 피고로 왔더라구여~나뿐 남편이져~?)
아~글구 저는여 다행히 좋은 판사를 만나서 적정선으로 합의를봤어여~
첨 그 나뿐 회사측에서 말했던 가격보다는 두 배정도구여~
상대 회사측 담당자가 판사한테 자꾸 더 깍아달라구 하니까~
그 영명하신 판사님이 하시는 말씀~
"이러니까 우리나라가 발전을 못하는거야~첨 계약을 했으면 그대로 약속을
지켜야지~이런식으로 나중에 딴소리들이나하고 .... 이러면 되겠습니까!!"
우~왕~속이 시원하더군여~
어쨌거나 지겹게도 끌어오던 싸움에서 전 이긴것 같아여~^^
아~이번에 또 느낀건데여~
우리나라 공무원들 정말 친절해졌어여~
저야 법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니까,만약 혼자서 준비했더라면 정말 힘들었을거예요.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상담도 해 주고 소장도 써주고...
진행과정 전반에 걸쳐서 다 친절하게 안내해 주더라구여~
물론 다 '꽁짜'로~(다 우리가 낸 세금이다~라고 말한다면 할 말 없지만...)
어쨌거나 ,감~~~동!
오늘 재판 끝나고 달랑 초록매실 한 상자 들고 가서 인사드렸져~
날씨는 더웠지만....이제,속 시원합니다....*^^*
◈ HAN ─ 우와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는 그런데까지 안가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 소년s94 ─ 아직 돈은 못 받았겠죠^^ 욕봤습니다 옛말에 송사는 집구석 말아 먹는다고 했다는데 님은 잘 돼군요 추카^^ 근데 그놈은 왜 돈을 안주었데요 없어서 못준것도 아닌 모양인데... 헐~거참....
◈ HAN ─ s94님이 경상도 분이셨던가요? 경상도말을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욕봤습니다"의 뜻을 곡해할 수도 있겠네요.-고생하셨다는 뜻입니다.^^
◈ himton ─ 축하합니다 ^^ 이궁 그동안 마니 힘드셧겐네... 암튼 담부턴 그런일 절대 없길 바람니다. 아니 없을겁니다
◈ 소년s94 ─ ^^ 예 앞으론 단어 사용에 신중하겠습니다. HAN님의 토마토관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
◈ cecida ─ 지극한 관심(?)에 감사...^^글구 s94님의...'욕보다'라는표현은 다행히도 제가 잘 알고있는 표현이니 걱정마세여~~
◈ ohpa ─ 오호홋~~!!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