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기 - 원성 스님
알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끈기도 없을 뿐더러
마음이 약해서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알까 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말을 듣기 전에 내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는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나를 탄식한다.
나를 내보임으로써 집착을 버리고
나를 스스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나약한 인간이라 인정하며
스스로를 기만하며 살고 싶지 않기에.
KENWOOD 08/31[15:02]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쁜것만 가진 나를 보며,,,슬픔에 빠진다,,,
0,.ㅇ? 08/31[15:12]
ㅎㅎ 다 저에대한 시이군요....그래서 요즘 저의 단점만 골라서 고치고 있는중..
젤 어려운게 이눔의 게으른 몸뚱아리 부지런떨라니 잘 안되네요...
내 스스로 내 단점을 찾아서 어서어서 고쳐야지....이눔의 세상 살아남으려면 별짓을 다해야 한다오~~
누가시작했나 08/31[17:18]
때론 반성이 필요하지...진실하면 바보되는 세상....슬픔에 빠진다.
조아조아 08/31[17:45]
나도 변화고 싶은데... 나약해서... 쉽지가 않네여...
이글 프린트해서 천정에 붙여놓고 아침마다 읽어야 되겠네여...
★쑤바™★ (

) 09/01[09:40]
흐음...인간들 모두가 가지고있는 자신에 대한 괴리감을 꼬집는 시로군요..
저도 새겨들어야 겠습니다..
0,.ㅇ? 09/01[18:19]
아~ 오늘도 이 시를 한번 읽고 또한번 반성의 시간을 갖자~~!! 안되겠다 저거 걍 외워버려야지...^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