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먼 옛날에 서부영화 전성기가 있었고
안소니 파킨스라는 여리여리한 배우가 타이틀 롤을 맡은
lonelyman이란 흑백 영화가 있었습니다.
포스타는 확실한 서부영화인데
총 한방 안 쏜거 같은 영화네요.
즉 서부 자체에 익숙하지 못한 젊은이의 사는 방법이지요
얼마전 건설현장 손수레 사진 한 컷 "고독"이란 제목으로 올렸는데
컴뮤니케이션의 엄청남 괴리를 느꼈습니다.
난 그 사진을 처음엔, 부려먹고 내팽개쳐놓은 장비 당담자와 장비와의 관계를.
두번째는 혹사 후 휴식인데 짝 없이 팽개쳐진 신세를(비록 기계 아니면 장비이지만).
세번째는 사진적 의미가 있을 것이고 감상하는 사람에게
호 불호가 아닐까.
너무 살벌한 노동자의 이미지를 단순히 낭만적 타이틀을 달았지요.
나는 문득 팽! 다음엔 설명이 없는게 낫더라구요.
비 오는 날에 주변이 몹씨 어수선한 석실장입니다.
giri 05/04[09:41]
...
지눙 (

) 05/04[10:26]
누가 뭐래도 석실장님 사진은 철학이 담긴 멋진 사진입니다.... 석실장님을 닮고 싶은 지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