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한겨울엔
스님 허수아비도
겨울잠을 잡니다.
헛간에 누워
바람을 덮고서
겨울잠 곤히 곤히 잡니다.
넘나드는 멧새들 소리
내려 쌓이는 함박눈 소리
겨울잠 속에다 묻어 둔 채로
세상 모르고 잠만 잡니다.
― 임길택 『똥 누고 가는 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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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래미 둔 덕분에 그나마 하던 문화생활....
좋아하는 영화도 잘 못보고...(못본게 줄줄이~)
겨울이면 꼭 같고 싶었던 스키...그런거 엄두도 잘 못내겠더이다...에궁....
그래도 엄마가 애기 봐주는게 어디야~
하고 싶은 일하고 볼일도 보러 댕기고...그 호강도 제겐 과분하죠...
삼실에서... 지금 작업하고 있는 동시집 개정판을 만들면서...
임길택 선생님의 겨울잠 이란 시를 읽고 있노라니...
아~ 저도 겨울잠을 자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네요...
그래도 힘내야지....ㅋㅋㅋ 식사 맛나게들 하세요~^^*
아침이오면 12/12[12:21]
다솜님두여~ ^^;;; 그런데.. 다솜님의 아이디.. 어감이 참 좋네요.. 뜻이 몰까요?
jimi 12/12[12:22]
그림이 무언가 했드니 허수아비군요,,,
역시 시인의 감성이란,,,,
즐밥데세여^^
아침이오면 12/12[12:28]
제가 아는 지미님과 다솜님두 감성이..풍부하시던데.... ^^;;; 잘은 모르지만.. 느낌이 그렇다고요~~
94 12/12[13:19]
스님 허수네 아비는 겨울에 팔자 늘어졌네요.ㅋㅋㅋ 좋은 글에 좋은 그림 잘 봤습니다.^^(참고로 저는 감성이 거의 없지요, 아침님 안녕하세요^^)
아침이오면 12/12[13:20]
안녕하세요? 구사님... 오후에 뵈니... 느낌이 새록새록~ 하네요. ^^ 구사님도 감성이 대빵 풍부하시던데요? ^^;;
고다르 12/12[13:22]
요즘 딸래미 둔 덕분에 그나마 하던 문화생활....못하는거 공감~~ㅠ.ㅠ
지두 시엄마가 바주는것에 감지덕지하면서 사는거져 ^^
아 점심식사들 맛나게 하셧어요~~
다솜^^ 12/12[13:31]
ㅎ ㅎ 다솜~ 순수 우리말로 "사랑" 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이름이 참 이뻐서 옛날 유니텔시절부터 이 아뒤를 썼었어요~^^*
지미님~ 임길택 선생님 지금은 고인이 되셨죠... 시를 읽으면 참 순수하신거 같고...
실제로도 무지무지 좋으신 분이였다고 하더라구요....^^*
KENWOOD 12/12[13:58]
딸래미를 덕분에 문화생활을 못한다,,,음!
전 딸래미아가를 둔 덕분에 문화생활을 마니 하는데,,,
아가보는 비됴 실컷보죠,,,(영화관람!)
아가듣는 동요 실컷듣죠,,,(음악감상!)
아가보는 동요책 실컷보죠,,,(독서!)
아가추는 율동 신나게하죠,,,(나이트문화!)
기타등등,,,
다솜^^님, 고다르님(간만에 예의),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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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 12/12[13:59]
고다르님두 그렇구나...ㅋㅋㅋ 그래도 동지선배님이 있어서 위안이예요~
사실 애기엄마들은 다 그렇겠죠...저만 그런것도 아니구...^^
애기 땜에 어쩔수 없이 일을 그만 둔 레이를 생각하면....
(레이가 이번주부터 일을 그만두고 지금 집에 있거등요...)
전 더 엄마한테 고마워하고 잘해야겠다 생각하죠...
구사님...ㅋㅋㅋ 즐오후되세요~^^*
KENWOOD 12/12[13:59]
참! 다솜님,,,좋은시 감상잘하고 갑니다,,,*^^*
다솜^^ 12/12[14:02]
ㅋㅋㅋ 캔우드님....가족사진 잘봤어여...넘 행복해보더만요...
역시.... 아빠의 남다른 사랑이....^^*
KENWOOD 12/12[17:52]
그리봐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