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백임다. 반말이나 3류급 어투가 나와두 이해하시길...^^ ]
동상아. 내가 이 곳 게시판을 빌어서 허접하게 글을 남기는건.
네가 핸펀을 분실했는지. 또 어느 넘. 머리통에 스트라이크를 날렸는지...
하여간 통신두절에 의한 약간의 투덜거림에서란다...
또한 벅찬 이 감정을 마땅히 털어놓을곳도 없고해서.
토맥의 님들에게 '나 이런 넘이요~'하고 외치고 싶어서란다
내가...
"우울행. 술사져.. 또는 밥사져.. 시간있어?" 라고 아는 휴먼들에게 문자날릴때
핸펀을 꺼놓거나.
뒤통수에서 내가 야리는데에도 출장갔다는 허접한 변명을 늘어놓거나
아예. 핸펀의 스위치를 살포시 내려놓는 그런 뇬넘들이 대부분인데.
동상에겐 이런 점이 넘 고마우이..
1. 동상의 집에서 바깥사람이 몽둥이 치켜세우고 날밤을 새며 얼굴을 붉혀도
집에안가고 1시간씩이나 씩씩거리며. -_-;;
나를 기다려준 동상이 난 너무 고맙단다.
2. 술자리에서
내가 씨발대발거려도 묵묵히 내 얘기를 경청해주며
오늘은 내가쏜다라고 외치고는 금새 골아떨어져서
결국 내지갑을 가볍게 만들어 짐을 덜어주는
동상이 난 너무 고마우이.
3. 분위기가 얍싸름~하고 주위에서 받쳐주는 상황에서
술만 얼큰~히 목구멍에 쳐넣으면 훌러덩한다는 동상의 그 말에 혹해서
분위기 만들어주고. 내친김에.
그래.. 오늘 내가 양주 쏜다~~~고 했는데.
왜 애꿎은 옆자리 남정네의 옷을 벗기고 그러니?
4. 나의 미스테이크로 동상에게 핸펀을 때려도.
항상 친절하고 애틋하게 전화를 받아주는
난 그런 동상이 고마우이
그런데. 왜 맨날 밥무긋나? 몸은 건강하제? 그럼.. 끈는데이~
이..이게 다야? --;;
5. 비오는날.. 배고픈 나를 위해서 있는돈 없는돈 탈탈~ 털어서
비맞은 개 밥주는마냥.. 흐뭇한 얼굴로.. 밥사줄때..
난 그런 동상이 고마우이..
그런데.. 집에가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까지의 택시비가 밥값에 두배더라.. --;;
6. 남들은 동상보고 '가냘프다' 혹은 '머찌다', '이쁘다'라고 침흘리며 나불거릴때.
내가 아무리 그래도 잰 오리궁뎅이야~ 라고
찬물을 끼얹었는데도 웃으면서 받아넘겨 주는
동상이 난 너무 고마우이...
그런데. 깨물고. 핸드백으로 패대기 친 내 팔뚝에 멍든거 아니?
파스값...꽤 들어따.. --;;
7. 마지막으로
술사준다고 불러서 술값 덮이씌우고,
밥사준다고 꼬드겨서 개죽한그릇 사주고. 담에 고기부페 쏘라고 협박하고.
너랑 건배안한다고 손톱으로 할켜서 손, 발이 오그라들게 만든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건배시키고.
대략.. 난감한 옷차림으로 섹시하다고 우기기는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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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항상 군말없이 내 곁에서 묵묵히 내 G랄같은 청승도 들어주고.
같이 눈물도 흘려주고.
술도 퍼맥여주고.
'밥쳐무긋나?'라고 단순한 멘트를 끊임없이 날려주는..
동상이 너무 고마우이.
비록 내가 동상의 럭셔리하고 쎄끈한 빠숀을 따라가지 못해도..
3살짜리 아이큐로 너에게 이겨보겠다고 바득바득 우겨도.
동상 애인이 맘에 안든다고 대놓고 씨버도.
동상보고 재섭다구 이뇬조뇬하면서 꺼지라고 씨불거렸어도.
자네가 내 곁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이렇게 든든하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네..
이상.. 독백을 마침미다.
어제 또 한면의 사람이 제게 이별을 고했씀미다.
이젠 몇 명째인지 세기도 싫을정도임미다.
아주 지겹씀미다.
그래서 사람들 만나는게 짜증이 날정도임미다.
또 힘들어서 버벅거릴꺼라 당연히 생각했는데.
아는 분은 아실듯한 전에 제게 세상에서 첨으로 들어본 말... 을 해준..그
동상덕에 충격이 많이 흡수되어씀미다.
비록 이빨로 물어뜯고 핸드백으로 나를 후려치긴 했지만.
정신이 개운한게..
그 동상이 너무 고마워서... 이렇게 제 속내음을 털어놓슴미다.
0('-^ )v
stay with me 11/27[09:01]
음냐냐... 그런일이 있었구낭~ 쩌비... 그 동생이라는분 참 멋진분이시네여^^;; 예쁜 동생 옆에 두어서 든든하시겠어염!! 난 암것두 몰랐넹... 쩌비 -_-;;; 에잇~ 밥이랑 술이랑 어래비가 다쏴~~ 내가 먹어주께^^ 크크크 비오는 우울한 아침...^-^;; 힘내자!! 어래비 홧띵구리!
고다르 11/27[09:37]
가고남은 사람의 자리는 쓸쓸하다~~~~~
KENWOOD 11/27[09:38]
아침님,,, 행복한 사람이구려,,, 세상을 다가졌으니,,,
울아가 멋진 아가씨로 성장할라면 아즉 마니 멀었소,,,
내 아침님 1번으로 동록했으니 마니마니 기달리시오,,,
따뜻한 커피한잔에 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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