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일대기 대형 사극 나온다
KBS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대형 사극을 제작, 방영하기로 하면서 관련 저서의 판권을 사들였다.
KBS는 지난 주말께 전투에 임하는 무장으로서의 번뇌 뿐만 아니라 이순신 개인이 느꼈을 법한 다양한 감정들을 1인칭으로 서술해 2001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훈의 <칼의 노래> 판권을 사들였다.
<칼의 노래>를 발행한 출판사 ‘생각의 나무’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 <칼의 노래>를 드라마의 원작으로 사용한다는 데 합의하고, 판권 계약을 마쳤다”며 “하지만 드라마 제목은 책 제목과 다르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칼의 노래>는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는 시점부터 쓰인 것이어서 KBS로서는 다른 저서의 판권 구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을 위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저서 50여종을 검토하고 있고, <칼의 노래>도 원작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기획 단계이고, 다음달 말이나 돼야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와 일부 사극에서 임진왜란을 재연한 적은 있었지만, 일대기를 다룬 대하 드라마는 처음 만들어지는 것이다.
KBS는 늦어도 내년에는 방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주말 저녁에 방영되고 있는 ‘고려사’ 시리즈와는 별도로 ‘특별기획드라마’로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KBS가 <칼의 노래> 판권을 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팎에서는 거북선 제작, 임진왜란 수중전 재연을 위한 세트 등 유례없는 제작비가 투입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BS 관계자는 “이순신 드라마는 그동안 KBS가 제작해 온 대하 사극과는 그 규모에 있어서 차원이 다를 것이다.
1년 이상 방영되는 데다 바닷가에 새롭게 세트를 제작해야 하는 등 막대한 제작비가 예상되지만 KBS가 아니면 제작할 만한 곳이 있겠느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른 관계자는 “스케일이 아주 커서인지 기획을 하고 제작비를 계상하는 것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내년 중에는 방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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