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기한여인15
yoonmen
0
901
2001.01.15 01:35
트기한 연인 15
안녕하쉼까~ 트기한 여인임다.
여러분의 많은 답장에 오늘.. 너무 기분이 좋심다~~
어잉~~~
참.. 어떤분께서.. 이글을 보시고 퍼온글인줄 아시는뎀..
아님다..
지금 제가 직접 쓰고 있는 글입죠..
그리고.. 뒤로 가면 트기한 연인(1)부터 볼수가 있담니다..
그리고..
이 얘기는 바로 1년전의 얘기로써.. 아직까지도.. 유효한 얘기임다.
지금까지.. 쓴것도. 1년전의 얘기에염..
아직도.. 멋지고 멋진날이 많으니.. 계속.. 올릴께염..
==============================================================
나는.. 그넘을 꽈~악 안아줬슴다.
나 : 왜..그걸.. 이제 말하니.. 이바버야.. 내가 이 말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한달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그넘 : 미안.. 하지만.. 용기가 나질 않아써...
나 : 그래.. 나두 너 사랑해.. 나두.. 너무 마음이 많이 아팠어.
그넘 : 그래. 이젠 안 아프게 해줄께..
그넘이.. 그렇게 나오는데.. 나의 팔은 그넘을 꽈~악 안을수 밖에 없었죠...
그넘 옷이 젖어서 좀.. 찝찝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걸 어쩝니까요~~~^^;
이게.. 꿈인가..생신가..하고 있는데..
뭔가 무거워짐다..
으~~~~
이넘..
자고 있슴다...
하긴.. 술을 그렇게 퍼 마셨는뎀.. 안자는게 이상한거져..-.-;
그래도.. 남녀가 둘이.. 그것두..침대위에서..
아...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마세염..
암일도 없었으니까...
으헤헤..
침대가..다.. 젖을것 같군염..
옷을 벗겨야 겠슴다...^^
근데.. 벗기고는 뭘 입히죠?
음.. 츄리닝 바지와 난방을 입혀야겠슴다..
아직.. 팔과.. 다리가 온전치 못한지라. 상당히 힘이 드는군염.
크하하..
난방이..거의 쫄티수준이고 츄리닝은.. 거의 쫄바지 수준이군염..
케케케..
그래도 갈아입히고 나니. 한결 나아보이는군염...
위에 와이셔츠는 빨아서 말린다고하지만.. 양복바지는 어쩌졈?
한번도 빨아본적이 없는 양복바지라.. 그냥.. 말리기로 하구.. 한쪽팔루..
와이셔츠를 열심히 문댔슴다.
크하하..
꼭.. 남편의 옷을 빨아주는것 같슴다.
꿀물과.. 시원한 물을.. 침대옆에 두고.. 전.. 바닥에 이불을 깔았슴다.
저도 잠을 자야하지 않겠어염?
좀.. 불안하긴 하지만.. 이넘을 믿고.. 잠을 잤슴다.
퍽퍽퍽퍽퍽....
나 : 아야... 머야???
그넘 : 야.. 나가자..
나 : 이거시.. 지금이 몇신줄 알구..
그넘 : 새벽 4시..
나 : 자야돼.. 졸려..
그넘 : 갈곳이 있어.. 빨리 일어나..
나 : 으...
크하하하..
그넘.. 일어나니까.. 더 우끼는군염..
쫄남방에 쫄 츄리닝..
그넘도 자기 모습을 보더니.. 까르르 웃는군여..
나 : 그렇게 입구.. 어딜 나간다는 고야?
그넘 : 양복바지줘..
나 : 널었는뎀...
그넘 : 말랐을꺼 아냐..
나 : 니가 찾아서 입어.. 졸려...
그넘 : 너 자꾸... 그러면.. 덥쳐버린다!!!
나 : 허걱.. 이넘이..
이넘이 두글라구.. 겁을 줌다.
움직이지 못하는걸 무기로 삼고 있슴다.
칫!!
졸리고 잘 움직이지 못하는 저를 델꾸..
나 : 다리아파...
그넘 : 조금만 내려가면 돼.. 차가.. 저 밑에 있어.
나 : 너.. 너.. 그럼 어제 음주운전 했어?
그넘 : 아냐.. 윤희가 데려다 줬어..
나 : 윤희가?
그넘 : 그래.. 윤희가 너네집 가라구.. 그러더라.. 지가 포기한다구..
엉엉엉.. 그런줄도..모르고.. 그동안 윤희만 미워했슴다.
엉엉엉..
나 : 야~ 아직.. 걸으면 무리라고 했단말이야..
그넘 : -.-;
그넘이.. 나를. 들쳐업는군여..
으헤헤..
이넘이..내가 이걸 노리고 있는걸.. 알았나봄다.
나 : 근데.. 어디 가는고야?
그넘 : 음.. 니가 좋아하는데..
나 : 내가?
그넘 : 그래.. 원래는 오늘 새벽에 데리구 가려구 그랬는데.. 어젯밤에 술먹고..
실수하는 바람에.. 지금가는고야..
나 : 칫! 니가 어제.. 나한테 뭔짓이나 한줄 알긴 알어?
그넘 : 알어.
나 : 나쁜~ 넘.. 너. 술먹고 아무한테나 뽀뽀하면 두글줄 알어..
그넘 : 아라쏘....-.-;
그넘이 나를 차에 태우고 운전을 함다.
아직.. 술냄새가 나긴 하지만.. 술은 완전히 깼나 봄다.
표정이 아주 밝군여..
으헤헤..
여러분.. 이제부터.. 좀.. 닭살돋는 얘기가 시작됨다.
나 : 근데.. 우리집 열쇠는 어케 니가 갖구 있어?
그넘 : 너 들쳐업구 갈때 식탁위에 있는 열쇠로 문잠그고 그 담부터는
내가 갖구 댕겼지..
나 : 그럼.. 퇴원할때 니가 나한테 준 열쇠는 뭐야?
그넘 : 윤희가 주던걸?
나 : 열쇠없다구 그짓말 했구나..
그넘 : 으헤헤..
나 : 그래두.. 이쁜짓..해서.. 이뿌다~~~
그넘 : 그래? 나. 이쁘면 뽀뽀해줘~~~^^
나 : 칫!! 시로..
그넘 : 시로???
나 : 구래..
그넘 : 내가 강제로 니 입술을 뭉개버릴까~ 아님 니가 그냥 산뜻하게 한번 해줄래~~
나 : 두길놈.. 후자쪽을 택하겠담...
그넘 : 크하하.
나 : 쪼~~~~~옥~~~~~~
전.. 연애가 이렇게 잼있고. 설레이는건지 몰랐슴다.
하긴.. 지금껏. 몇 안되는 남자를 사귀어봐서.. 어떤 느낌인지도 몰랐져..
근데... 이넘은 확실히 배테랑이군염...-.-;
그넘 : 야.. 이제부터. 호칭바꾸자.
나 : 어케?
그넘 : 자기~~~~로 할까^^
나 : 나 내릴래..-.-;
그넘 : 아라쏘~~~
나 : 이쉑~은 어때? ^^
그넘 : 나 운전안해 -.-;
나 : 그럼 뭐라구 해? 그냥.. 지금처럼. 너라구 해?
그넘 : 아냠.. 그냥.. 오빠라구 해.. 비니오빠~~~^o^
나 : 칫.. 오빠소리가 듣구 싶으면 그렇다구 말하면 되지..
뭘그렇게 빙빙돌려서 말하냠?
그넘 : 구냥~~~~ 너 놀리면 재미따~~~
나 : 쳇쳇쳇쳇쳇..
그넘 : 자기야~~ 오빠라구 한번 불러봐~~~~
으~~~~~ 닭살돋슴다..
이넘이 이렇게 나오니까. 왜 이렇게 닭살이 돋는지...
크.....
미치겠군여...
나 : 둑고 싶지 않으면 운전 똑바루 해.. 알았지? 어빠???
그넘 : 얏~~호.. 이넘이.. 어빠라구 했당~~~~
나 : 그게 그렇게 듣고 싶었냠?
그넘 : 당연하지~~~~ 고.. 달콤한 목소리로 어빠라구 부름..얼마나 이쁠까 하구..
많이 생각했었지~~~~
이넘이 어제 술을 먹고. 닭고기를 안주로 먹었나봄다..
닭살돋는 말만 계속하는군염..
으...
엉? 여기는..
웬..화원이 이렇게 많죠?
나 : 어빠..-.-; 왠.. 화원이 이렇게 많냠..
그넘 : 으하하.. 두고보면 알고시다~~~
나 : 뭔데..이렇게 뜸을 들여..
그넘 : 보구선.. 울지나 마라..
엉? 이넘이 이렇게 말하는걸. 보니.. 뭔가 하나 준비했나봄다.
그냥.. 마냥.. 기둘리는 수 밖에...
왠..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구 가는군염..
나 : 왜이렇게 조용한곳으로 차를 끌구와.. 이상한짓 하려구 그러지..-.-
그넘 : 야~ 나를... 그런 변태취급하지마~~~잉~~~
우리는.. 왠..한적한 곳에 내렸져..
주위에는.. 온통 화원뿐이 없슴다.
글구.. 아~ 주 멋지게 풍기는.. 꽃 향기~~~~
와~~~~ 넘 좋군염~~~~~
그넘 : 잠깐.. 여기서 꽃향기 맡고 있어봐.. 화장실 좀 다녀올께..
어제.. 술을 많이 마셨더니..방광에서 신호 보낸당~~^^
나 : -.-;;
이런곳은 영화에서만 나오는 곳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화원이 많을수도 있군여...
그넘 : 채빈아.. 절루 가자.. 보여줄께 있어..
나 : 보여줄거???
그넘 : 응..
나 : 뭔데?
그넘 : 그건.. 보면 알구.. 지금부턴..눈을 감구 가야돼..
나 : 눈을 감으라구?
그넘 : 그래.. 절대 뜨면 안돼...알겠지?
나 : 아라쏘~
그넘이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가는군여.. 길이 질퍽질퍽한데.. 대체 어디로 가는 거져?
가면 갈수록 꽃향기는 진해지는것이 기분은 상당히 좋군여..
으헤헤..
그넘 : 하나,둘,셋하면? 눈뜨는 거야.. 알겠지?
나 : 엉..
그넘 : 하나...
그넘 : 두~~~~울~~
그넘 : 세~~~~~~~~~~~~~~~~~~~~~~~~엣~~~~~~~~~~~~!!!!!!
눈을 부릅 떴슴다...
어머!!!!!!!!!!!!!!!!!!!!!!!
이게 다.. 뭐져???
전.. 그순간..눈물이 나는줄 알았슴다.
왜냐구여...
그넘이.. " 채빈아 사랑해 영원히~"라는 말을 꽃으로 심어놨기 때문이져..
보는 순간.. 정말.. 눈물이 고입디다..
너무.. 고맙구..
정말.. 그때의 감정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좋았슴다.
약간의 눈물을 훔치며..은근히 그넘의 품에 안겼져...^^:
그넘 : 왜그래..
나 : 너무.. 고마워서.. 이렇게까지 생각한줄은 몰랐어..
그넘 : 아직.. 한가지가 더 남았는데 벌써 이러면 어떠케...
나 : 뭐가 또..있는데?
그넘 : 싱싱한.. 꽃바구니~~~~
나 : 싱싱한 꽃바구니?
그넘 : 응.. 여기 첨 꽃배달되는 시간이 이맘때쯤이거든.
너에게..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었어..
그래서.. 졸린 그 시간에 데리구 나온거야..
나 : 어빠...... 앙앙앙....
정말.. 눈물이 나더군여..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넘인줄.. 누가 알았겠슴니까...
전... 그날..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바구니를 가장 먼저 받았슴다..
전..
정말..
'황빈'이라는.. 봉을 잡았나봄다~~~~~~~~~^^
으헤헤
사랑하는 비~~~인~~~~~~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