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카마에서는...
이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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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20 03:56
12월 19일 11시경에 한 게임프로그래머가 자사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로 인해 카마 홈페이지가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한번의 해킹 공격도 받은 상태입니다.
사실 우리가 음으로 양으로 듣고 있던 네티즌의 이러한 집단 공격을 실시간으로 보니까 진짜 무섭더군요...
그 프로그래머는 가람과 바람이라는 게임 개발사의 프로그래머인데 온라인 상에서도 상당히 알려진 인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카마엔터테인먼트와 가람과 바람의 레이디안 후속작, 씰의 무단 번들 배포에 맞선 개인의 행동으로 불거지게 되었고 국내 게임 유통사와 게임제작 프로덕션의 상하관계에 대해 폭로한 그의 글로 인해 벌써 수많은 네티즌이 카마 홈페이지를 공격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중으로 가람과 바람의 공식 입장이 나온다고 하지만...
자신의 실명과 아이디를 공개하고 올린 그의 행동은 실로 수많은 네티즌으로 하여금 유통사에 대한 실망과 열악한 게임제작 현실을 개탄케 하고 있습니다.
레이디안은 사실 정말 구하기가 힘든 게임입니다. 전에도 가끔 왜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의 정품을 구하기가 이렇게 힘든가 하고 생각을 해 봤는데, 오늘 이 사건으로 대충 감이 잡히더군요...
저야 뭐 맥유저이고 이런 저런 이유로 아범을 쓰고 있기 때문에 누구처럼 아무 홈이나 들어가 게시판에 "이것 좀 봐 주십쇼"하진 않습니다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아마도 기사화 될것 같은 이 사건을 어디선가 보시면 "아, 그때 이야기가 이런 것 이었구나..."하는 생각을 가져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그 글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대목은...
"레이디안, 씰... 모두 자식같은 게임입니다. 제 살 때어줘도 괜찮을 그런 게임들 입니다. 유저들의 평가가 어떻든... 모두 정말 끔찍이고 아끼고 싶은 그런 작품들 입니다."
이 부분인데....
사건의 진실은 제끼더라도 가슴이 아픈 말이더군요...
쩝...
남의 얘기 같지가 않아서 올립니다...
김무광님의 글은 일단 자료실에 올려 놓을 겁니다. 토마토 운영자님의 판단하에 삭제, 유지를 해 주십시오.
그럼 이만
실험실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