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 나

맥과 나

이한성 0 1,083 2000.08.27 23:52
필자가 컴을 처음 만졌을 당시가 88년, 한창 XT컴퓨터가 나오고 있었을 때 였다.

당시에 구입한 최초의 컴이 <삼보 트라이젬 디럭스 88플러스>...이름도 엄청 길다.

꽤 큰돈을 들여서 산 만큼 애착도 깊어서 아직도 집에 보물처럼 모시고 있다.

"언젠가는 이넘이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겠지..."하는 생각에 90년대 초에 몰아닥친

386컴퓨터의 태풍 속 에서도 버리지 않고 있던 것이다.

그후로 비운의 486을 지나 펜티움 시대를 만나게 되었다.

아직 애플 컴퓨터의 실체를 보지는 못했었다.

물론 당시 컴매니아 들이 그랬듯이...방안엔 스티브 잡스의 사진이 떡~ 붙어 있고,

여전히 소원은 NEXT와 맥을 사는 것이었다. 후~ 광자기 디스크라니...가슴이 뛴다.

대학에 와서 처음 내손으로 조립한 컴을 만나게 되고...그러다 군대를 갔다.

지금은...

맥이 있다.

꿈에도 그리던 맥이...2대나...근데...

걱정이다. 내게 있어서 맥이 무엇인지...PC를 보고선 느끼지 못했던 것들..
PC가 단순히 소모품이라면...

맥은 하나의 트랜드이자 기호이다. 자존심과 명예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마법과도 같은 힘으로 유저를 중독 시킨다.
PC는 오래되면 버리지만 맥은 버리질 못한다.
나의 분신,아이콘을 버리는 것과도 같은 것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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