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유료 잡지사 경영 악화일로
이성광 기자 / 200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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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개월 사이에 눈에 띄게 매킨토시 유료 잡지사의 경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매킨토시 유료 잡지는 맥마당, 크리에이트맥, 위드맥 등 3종이 발행되고 있다.
최근 몇개월 동안 눈에 띄게 나타난 현상은 발행일이 현저히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전달 25일~28일 사이에 발행되었던 관행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몇개월 전부터 발행일이 몇일씩 늦어지는가 싶더니, 2월호는 위드맥이 2월5일을 전후해서, 크리에이트맥이 2월9일을 전후해서 배포되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맥마당의 경우는 아직까지도 2월호를 배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맥마당의 경우는 현재 전화연락초자 불가능한 상태여서 여러가지 억측을 양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 두개의 업체가 서로 합병하는 것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던 것도 매킨토시 유료 잡지사의 어려움을 반증해주는 예이다. 게다가 사무실을 임대료가 싼 곳으로 이사하고, 기자들을 감원하는 등의 자구책을 내고 있어서 매킨토시 유료 잡지사의 어려움을 쉽게 눈치챌 수 있는 상황이다.
매킨토시 잡지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애플코리아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매킨토시 잡지사에 광고를 하느니, 남성잡지에 광고를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어차피 매킨토시잡지는 애플코리아가 광고를 안해도 스스로 매킨토시를 광고하는 잡진데, 뭐하러 돈을 들여서까지 매킨토시 광고를 또 합니까?" 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코리아는 매킨토시 유료 잡지사의 경영란을 수수방관만 할 것인가. 당신들의 우군이 쓰러져 가는 것을 지켜만 볼 것인가." 애플코리아의 답변이 사뭇궁금해진다.
맥가이버 02/17[13:24]
이젠 맥은 안녕 인가? 그렇타면, 인쇄프로세스도....
미야^^* 02/17[13:45]
맥이 안녕이면 난 이제 모먹고 살죠?
누구게 02/17[15:43]
출팍/그래픽 디자인 업계라는 입장이 아니라 맥 플랫폼의 입장에서 보면, 지난 몇 년 간 애플이 추진해 온 새로운 (어찌 보면 아주 새로운 건 아니지만) 사업 영역을 한국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현재 애플의 고사양 하드웨어의 많은 양을 구매하고 있는 전문 업종은 중소규모 동영상 제작 쪽입니다. 하이엔드는 대부분 윈도우즈 NT와 IRIX입니다만, 애플은 하드웨어 판매의 관점에서 하이엔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박리다매(?)를 할 수 있는 중소규모 제작 시장을 노려서 제품 개발을 해 왔습니다. 이 전략은 이미 몇 년이 되었고 결과는 상당히 성공적입니다. 게다가 애플의 핵심 전술이 한 단계 높은 급의 환경을 같거나 싼 가격에 제공하는 일종의 가격파괴 정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져 온 상대적으로 고가 하드웨어라는 애플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면이죠. 이 가격파괴 정책은, 가격 동향에 민감한 미국 시장을 비롯해서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만은 별 성과를 거두지 못 했습니다. 싸다는 데도... 마다합니다. ㅎ ㅎ... 이 부분이 미국의 반 만큼이라도 성공하면 커다란 시장이 열릴 겁니다. 미국에서는 중소규모 제작사들에서 이미 주류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그걸 발판으로 더 고급 시장까지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역시 가격으로... 우리나라에서 어찌 될 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애플 코리아는 사실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하네요. 핵심 상품인 파이널 컷 프로 설명서의 한국어 번역 조차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anii 02/19[00:49]
어도비도 맥을 외면한 마당에 당연한 일인듯...슬프지만..더우기 지금은 디자인시장의 고가시장과 저가시장사이에서 점점 더 좁아지는 출판업계의 제살깍기경쟁도 재고해봐야할듯..영화디비디 오소링까지 단돈 100만원,,,명함은 말할 것도 없고...잡지 살 사람들이 돈이 없는데...잡지가 팔릴려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