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습니다!

묻습니다!

바부팅 ㅡ.ㅡ;; 0 918 2004.03.23 14:39
저기요~

혹시 미국에 계시는 분들~ 거기서 사진관하면 잘되나요?

여기의 스타샷이나 가족 스튜디오 같은거요^^

아는 회계사 말로는 쏠쏠 하다던데...

미국에서 장사할려면 어디다 묻는게 좋은 답을 얻을수 있을까요?

갈켜주세요~

요즘 왜이리 웃음이 나오는지^^ 에헤헤헤~

67.163.0.155누구게 03/24[08:56]
전 잘 모르겠구요, 제가 아는 사람이 그런 거 시작하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보기엔 미국 사회는 인종적 장벽이 두터워서 고용인이라면 몰라도 사업을 한다면 인종 기반의 시장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심지어 언어 구사가 완벽하고 네트웍이 충분한 경우에도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한 서비스 업종일 경우에 여전히 존재하는 장벽입니다. 그러니 언어 구사가 완벽하지 않고 문화적인 이질감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주류 산업의 핵심에 뛰어드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한국계 주민들 시장을 노릴 수 밖에 없다는 건데... 시장 규모가 한정되어 있죠. 지역도 한정되어 있고... 주류사회에서도 웨딩산업에는 일급 인력들이 종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사 수완이 좋으면 수입은 상당히 높습니다. 제 기억에 IMF 전에는 한국 중산층의 구매력과 미국 중산충의 구매력이 그다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IMF 이후에 엄청난 격차가 벌어진 듯 합니다. 환율이 반영하는 수준을 넘는다고 봅니다. 물론 미국은 빈부격차가 아주 극심한 나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코 생활이 여유롭지 못 합니다. 상위 10 %를 위한 사회라고 봐야죠. 상위 20 % 안에 들어야 제가 보기엔 어느 정도 스스로 느끼기에 중산층(?)이라는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상위 5 %는 정말 잘 삽니다. 인구가 3 억이니, 이 "5 %"가 얼마나 숫적으로 대단한 지 감이 오시죠? 그래서 미국이 그렇게 풍요로워 보이는 거죠. 자국의 노동자들과 전세계 노동자들의 피땀을 수탈해서 이루어지는 풍요의 제국인 것입니다. 고급 서비스 산업은 바로 이 "5 %"의 막대한 부를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미용사도 잘 나가면 머리 한 번 자르고 거의 100 만 원에 육박하는 요금을 받습니다. 하루에 수백 만원 벌더군요. 한 달에 2 주만 일해도 몇 천 버는데, 이 사람들은 너무 예약이 밀려서 그렇게 쉬엄쉬엄 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그런 미용사는 극소수죠. 그런 상위 5 % 대상 서비스 산업에 진출하는 데는 바로 인종적 장벽이 존재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미용사는 좀 특수한 데가 있지만, 사업이 커질수록 더 어려워지죠. 물론 불가능한 건 아니고, 현지 문화를 꿰뚫어 보는, 해당 시장의 주류 인종에 속하는 매니저를 잘 활용해서 충분히 파고들 수도 있습니다. 사진가도 그런 식으로 고용하구요. 그냥 제가 주변을 보면서 느낀 점들이었습니다...^^
67.163.0.155누구게 03/24[09:37]
미국에서 두 자녀를 둔 40 대 부부가 (융자금 상환이 안 끝난) 작은 개인 주택을 소유하고 중/대도시에서 산다면, 모든 지출을 다 합친 1 년 생활비는 아마 5 만 불 ~ 8 만 불 사이일 겁니다. 이것은 결코 흥청망청 쓰는 부자집 이야기가 아닙니다. 좀 여유가 있으려면 총 수입이 10 만 불을 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이 10 만 불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받을 수 있는 직종은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가구들은 부부가 다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성 임금은 통계적으로는 확실히 낮습니다. 미국이 사회적으로는 인종과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상은 거리가 있다는 거죠. 국민들의 의식도 마찬가지구요. 여성들 자신들도 생각보다 굉장히 가부장적인 의식을 가진 경우가 많구요. 그런데 이렇게 두 부부가 벌어서 가구 소득 10 만 불을 넘기는 가구가 얼마나 될까요? 그게 제 기억으로는 20 % 이하입니다. 찾아 보면 정확히 알겠지만... 세금은 꼬박꼬박 내야 하지만, 아시는 대로 부자의 천국 미국에서는 누진세가 그리 강력하지 않고, 꽤 낮은 액수에서 최고 상한선에 달합니다. 즉, 가난한 사람들이나 그렇게 대단한 부자가 아닌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많이 징수하려고 합니다. 최대 상한선이 30 % 중반대입니다. 자영업을 하는 한국계 주민들은 흔히 세금을 잘 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인지 아닌 지는 모르겠고, 현금 장사일 경우에 탈세가 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도 물론 실업 문제가 심각하지만, 대졸이 일단 취업을 하면 단순 사무직이라도 3 만 불 전후를 받습니다. 2 만 불 전후인 연봉은 극히 짠 거죠. 그러나 이 3 만 불의 연봉은 쉽게 5 만 불을 넘지 못 합니다. 대략 연봉 수준은 2 배에서 3 배에 달하지만, 구매력은 생활비가 비싸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거나 두 배를 넘지 못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산층 이야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