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글을 적어봅니다..
요 몇주간 몸이 좋지 않아서...ㅠ.ㅠ
요지인즉슨..
제가 2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임신이 된걸 3월 20일이 넘어서 알게됬구요..
너무 무리를 한탓인지..(계속되는 야근에 쉬는날 없이..일욜까지 강행군...)
배가 찌를듯이 아프면서 하혈을 하더군요..나이도 나이인지라.덜컥 겁이나서..
다음날 병원을 갔더니..몸이 너무 피곤한데다 유산의 위험이 크다구...
당장 쉬어야 한다구 하더군요..그래도 마감이구..사람도 없는데다..
본사에서 지원이 한명 나왔지만..그래도 제가 있어야길래...
버틸려는 생각에 괜찮다구 말을 했지요..
그날 오후에 결국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ㅠ,ㅠ
옆으로 돌아누우면 토하고..자세바꾸면 또 토하고..그러기를 며칠...흑..
결국 회사는 출근을 못했구요..전화상으로만..것두.오는전화면..간신히 받으며..
이래저래 마감을 했습니다..
며칠후 간신히 오후에 출근을 했더만 국장은 외근중이라..
전화상으로..도저히 일을 할 수 있는상태가 아니다..3주정도 휴가를 달라고..(자신은 없었습니다..입덧이라는게...) 알았다고..푹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다른파트 동생한테 대강의 것을 설명해 주고..집에 왔지요..
3주가 조금 지난 4월 19일날 부터 출근하려고 생각을 했었구요...통화까지 했는데..입덧도 어느정도 진정이 됐구요.. 그런데..칭구를 통해서 울회사서 직원을 뽑는 광고가 났다는거예요.
것두 경력자까지해서 두명을...
그 일이 있고나서..1년차 신입이 입사를 했구요..그동안의 일처리는 진행이 잘되고 있다고..확인했구요...별 무리 없을거 같아서..19일날 출근할 수 있다고 했더니..
알고보니..제 후임을 뽑구 있던거였더군요..기가 막혀서...전화를 했더니 회사동생왈..
몸도 안좋은거 같으니..2~3개월후에 다시 얘기하자고 전화 하라고 했다더군요..
저번달 같은 현상이 또 일어날까봐..겁난다고..
그래도..2년이 넘게 같이 일한사람한테 말 한마디 상의 한번 없이..
마감때 그렇게 되서..전화도 안되고..너무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고...절 못믿겠다고 했답니다..전화가 안됐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이구...제가 그만두려고 그러는줄 알았다니..말이 되는소리입니까..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한건...제 행동이 너무나 괘씸한데..그정도 시간이 되면 어느정도 풀리지 않을까해서..것두 무급으로 말이죠..
그때 다시 일해라도 아니고...이미 다 충원이 됐을텐데....이게..그만두라는거 아니면 어떻게 받아들이겠습까.... 회사 돌아가는 사정 뻔히 아는제가..출근도 못하고 그정도였으면...오죽했겠냐고 반박하니까...하는말.. 아무리 그래도..이삼십분 시간내서..정리한다음에..알려줬어야..도리를 다하는거 아니냐구 하더군요..결국 전 그만두게 되었구요...며칠전 퇴직금이랑..어쩌구 말했더니...연봉제가 퇴직금 따로 주는데가 어딨냐구 하면서..저보구 치졸하다고 하더군요.. 근로계약서를 쓴것두 아니구..면접볼때..연봉에 식대 포함이라고만 했었구요...저희 남편도 연봉제입니다.. 엄연히 퇴직금 따로 있구요..제 칭구도 따로 받았구요...암튼 제가 아는사람들은 다 따로받았습니다....어떻게 해서든지..받아내려구 합니다...2년동안 주말도 없이....한달에 두세번은 일욜날 출근하구요..물론 토욜도 거의늦게 끝나두..계속되는 야근에...그래도 자부심하나고 버티구 일해왔는데..쌓아왔던 믿음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사회란 정말 무섭다는걸...또한번 깨달았네요....
토맥분들...근로계약서 꼭꼭 쓰시구요.....연봉협상할때도..재계약서 꼭 쓰셔요..
간만에 올리는 글이란게..참..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요...장문을 글을 썼네요...
저에게 힘을 주셔욥~!!
바라미 04/18[01:17]
관할 노동부 지방사무소에 도움을 청하시는 것은 어떨지..부당해고라면 여기서 도움을 받을수 있던데...
94 04/18[03:24]
맞습니다. 사회 정말 냉정한 현장이죠. 정글의 법칙이 인간집단이라고 안통하는게 아니라 동물적 관점에서 보면 아주 유치하게 횡횡합니다. 바라미님 말씀처럼 부당해고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힘내시구 건강 추스리고 노동부에 가서 상의해 보세요. 저는 직장생활할 입장이 아니라서 보통 여기 이런류의 글에 별로 공감이 덜했는데 요번 경우는 안타깝습니다. 그럼...
두꼬비 04/18[09:57]
우리나라는 사회의 복지제도 자체가 여성이 사회생활하는데, 무척 불리하게 되어 있는 점때문에 고용주입장에서도 여성을 쓰는게 참 어렵습니다.
두꼬비 04/18[09:58]
더구나 연봉제란 서양의 급여제도인데, 원래 연봉제란 것에는 퇴직금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게 정립도 없이 받아들이면서 어떤회사는 연봉제+퇴직금이 있는곳도 있고,
두꼬비 04/18[10:01]
그렇지 않은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입사할때 계약을 확실히 해둬야 합니다.
두꼬비 04/18[10:02]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 전반에 걸쳐 여성고용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코 발전할 수 없는 구조이죠...여성들도 자신들이 고용주가 되면 여성은 안쓴다는 말은,
두꼬비 04/18[10:04]
우리나라 여성고용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인데, 이는 대한민국 사회복지구조가 변하지 않는한 이런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일어나겠죠...우선은 노동부에 부당해고로 신고를 하세요...
두꼬비 04/18[10:05]
근데, 시간이 많이 걸려 개인은 중도에 포기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포기하지 마시길...
구르미 04/18[23:27]
모두들 감사합니다...바라미님..구사님.두꼬비님..참 난감하지만..해보는데까정은 해볼라구요...ㅠ.ㅠ
고다르 04/19[08:52]
구르미님 안보이신 사이에 만은 일이 있으셨군요 ㅠ.ㅠ
도우너 04/19[09:06]
힘내시구여.건강이 최고니 건강하세여.정말넘한다는 생각이들구, 화도나네여.
스마일 (

) 04/19[09:29]
이론....기운내세요.....ㅡ.ㅡ
미야^^* 04/19[10:24]
기운내세염... 이쁜 아기 낳으시구요... 글구 그 인간들에게 벌을 내리세염... 노동부에 연락하세요... 나아쁜 넘들...
킬러 04/19[11:14]
이쪽계통은 학력이 필요 없고,경력이 필요 없다.라고 생각하는 오너들이 있나봐!!..그럼 새경이라 잘 쳐주지..
눈사람 (

) 04/19[11:34]
구르미님 노동부에 전화하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이런 비슷한 경우를 겪은지라 1년이 지나면 연봉제라도 퇴직금을 받을수 있지싶습니다. 그리고 연봉제라하더라도 시간외 수당이 지급이 되지 않았다면 그것또한 서류상으로 근무를 더 했다는것이 인정이 되면 그것또한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일 부려먹을땐 무지막지하게 부려먹고 끝은 이렇게 늘 자기네 편한대로 생각하는 인간들이란...하여간 힘 내시구요. 또한 고용보험을 드셨다면 그것또한 받을 수 있으며 노동부에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해고수당까지 받을수 있는 경우인것 같습니다. 저두 한달전에 노둥부에 다녀왔는데 여러모로 증거자료나 그외에 것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님의 경우엔 해고수당에 고용보험 퇴직금도 포함되는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돈 받아내시길...바랍니다.
구르미 04/19[18:42]
다들고맙습니다..제경우엔..고용보험에 가입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자유직으로 되어있더군요..그것도 입사한후 한참이지난후에야 알았구요..휴일에근무한거며..야근을한경우는 증명할서류는없습니다..아니라구 발뺌하면..훔,,암튼..일한지는 2년가까이 되구요..여러모로 감사합니다..힘이되는군요..
조아조아 04/20[00:21]
저같은 경우는 사장과 통화할때 녹음을 했답니다. 그것도 몰래 ㅡㅡ;;
워낙 악덕업주들이 많아서리... 한두번 당한것두 아니구...
노동부에 신고한다고 해도, 받아내기가 쉽지가 않더군여...
언젠부턴가 전 중요한 사항이 있을때면 녹음을 해둡니다.
통화도 여러번 하고, 통화시 이런저런 얘기 다 끄집어내서 말하게 하죠
녹음해두면 나중에 큰 힘이 되더군여
구르미님도 한동안 회사측과 맞딱드려야 할 경우가 많을텐데,
만나거나 혹은 통화할 일이 있다면 녹음기나 핸드폰으로 녹음시켜 놓으
세요, 그리고 동료분들한테 부탁해서 데이터중 쿼크파일만 백업좀 시켜
달라 하세요...왜냐면 정보입수에서 보면 작성날짜와, 시간, 요일을 확인
할수 있으니까요(수정일자는 변경이 가능하지만, 작성일자는 수정이 불
가능하다는거 아시져??!!!-목록으로 해서 프린트하면 증거자료가 될듯)
날짜와 시간만 보면 휴일근무, 야근근무했단거 한번에 파악할수 있죠...
2년동안 일을 해온 사람을 못믿겠다는, 괘씸하다는등의 망말을 한다는
거!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여...
그렇게 일이 밀려있었다면, 한번이라도 구리미님을 생각했더라면 알바라
도 썼어야 되지 않을까여... 너무한건 회사측이라 봅니다.
구르미님!!! 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몸 조심하시고, 화이팅입니다.
구르미 04/20[12:48]
조아조아님 조언 감사합니다..어찌 녹음을..제핸폰은 구닥다리라 녹음기능이 없습니다. 흑..암튼..감사드립니다..일단 진정을 넣어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