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휴우증,,

수술후,,,휴우증,,

davinci 0 997 2004.05.24 12:37
오늘 아침에 예정 되었던 수술을 했습니다,,

듣지못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잠시나마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깟 청력 한쪽 잃어도 전 괜찮습니다,,ㅠ.ㅠ

그래도 전 남들에 비교하면 행복한놈이니깐요

요즘,,부쩍이나 몸과 마음이 아프답니다..ㅠ.ㅠ

되는일 조또 없고,,

주위에서 않좋은 일만 생겨나고,,

잠시 미술학원에서 짝퉁강사 하면서 참 이뻐했던

동생이,,세상 힘든거 참지 못하고,,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네요,,

가슴을 후벼 파는듯 아프더군요,,

그친군 장애아였어요,,

오른쪽 뇌를 다쳐서

왼쪽팔과 다리를 제대로 못 움직이죠,,

절름발이라고 생각없이 놀리는 그애 친구들보면,,

눈에 쌍심지 키고 쫓아가서 개패듯이 패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무엇때문에,,그랬을까...ㅠ.ㅠ

전 그아이에게 해준게 하나도 업쑵니다,,씨발,,,ㅠ.ㅠ

아침에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나,,

몰려오는 통증때문에 너무 곤욕이었습니다,,

머리가 터질듯이 아프더군여,,

근데,, 그놈때문에 이악물고 참아쑵니다,,흑

어제 혼자서 석양에 물든 바닷가를 바라보며

마음속에 담아둔 아픔,,고통,,후회,,

훌훌 털어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여,,,연약했었다고 생각해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마음이 연약해지네요,,

사람만나 정주는게 두렵습니다,,

보드에 붙어 있는 사진 한장 한장 띠어 내듯

내맘속에 있는 아프고 참기힘든 추억

하나 하나 띠어낼수 있으면,,

얼마나,,

얼마나 좋을가요,,


211.239.104.85davinci 05/24[12:39]
월욜부터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돠~ 쿨럭,,
211.110.47.216하늘아기 (hanulagi@empal.com) 05/24[12:49]
에궁...힘내셔요~
222.111.130.90찰리신 05/24[12:51]
다들안녕하세요(_ _)다빈치님같은좋은마음이찾아보면많을겁니다^^사람마다애로사항이있고아픔이있습니다...신의뜻대로하옵소서.,자살은절대로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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