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실 장비 인수하실분을 급하게...
정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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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1 23:30
을지로에서 7년동안 기획실을 해오시던 어느 선배가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미 늦었다고 조용하고 공기좋은데서 쉬라는 말을 듣고
아주 산골로 흙벽집을 하나 사서 옮겼는데...엊그제 갑자기 배가 불러서
병원을 찾았는데...복수가 차오르기 시작 했다고 하며 울면서 사무실 장비를
인수할 사람을 찾아 달라며 연락이 왔더군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 담담하게 받아 들일줄 알았더니...
역시...
어쨌든 이제 막 기획실을 오픈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연락주셍
촬영장비 다수와 기획실을 운영하고자 할때 쓰는 모든 장비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011-9046-8785
◎ 아침이오면 06/22[09:42] 219.252.44.18
안녕하셔여? 정광희님.. 별 도움은 안되지만..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몇 자 남기고 갑니다.
제 친구도 위암으로 떠나보냈거든요. 그 친구도 크리스챤이였지만. 신앙이란것도 '죽음' 앞에선 쉬이무너지더군요. 그분이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죄송합니다.. 횡설수설했네요.. 모라 드릴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아침이오면 06/22[09:47] 219.252.44.18
그래도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살아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하시라고... 죄송합니다...
◎ 땡삐 06/24[11:44] 218.144.48.40
아침이오면님~ "신앙이란 것도 죽음 앞에선 쉬이 무너진다"...어딘가 너무 가볍게 말씀하신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