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엔 유명하다고 할만한 시각 디자이너는.. 없지는 않지만 타 분야에 비해 그
인정에 한계가 있습니다.
편집, 광고, 아이덴티티,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등.. 시각에 포함되는 거의 전 분야의
동향이 말해주고 있는데요. 그 대부분의 '작가'는 그야말로 '작가미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일부 대형 대행사(기획사)에 편중된 오너의 집중때문에 그렇습니다.
타분야(패션 등)의 디자인계를 보면, 왠만큼 유명한 브랜드 보다도 유명 디자이너의
손끝이 닿은 작품을 선호하고, 가격 역시 그만큼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 광고 쪽은 물론 뛰어난 디자이너는 있지만 유명한 디자이너가 나올 수 없게
이미 시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디자인, 광고의 초점이 대형 대행사(기획사)들에 맞춰져 있어
개인의 능력을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며, 그 기획사 중에서도 뛰어난 분들이 물론
게시지만 모든 라이센스는 광고주에게 돌아가며, 그 원저작 권리만이 기획사에게 남겨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디자이너들이 스스로 자신의 이력을 말해야만 확인이 가능한 실정이며, 그 이력의
효험 역시 정확한 잣대가 없어 보는 이에 따라 크게 다르게 측정되므로 누가 국내
시각디자이너의 최고봉이라 말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의 디자이너가 유독 라이센스에 민감하고 자격증따위에 연연하는 것도 이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회나 공모에서의 수상이 더욱 명예로운 것이기는 하나,
수상을 하면 작품의 라이센스가 주최측에 넘어가게 국내 대부분의 공모가 요강에
못을 박아 두었기 때문에 수상보다도 자격증에 연연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 입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시각디자인도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 이런 일은 사라질 것 입니다.
질문자 님처럼 '국내 유명한 시각디자이너엔 누가 있을까?' 또는 '저 작품은 누구의
아이디어고 누구의 손을 거쳤을까?'라는 의문을 갖는 분이 생겨나는 한 말입니다.
궁금이 04/09[13:31]
아~ 글쿤요.. 몰랐슴다~ 편집, 광고쪽이 많이 인정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