燈祝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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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2 02:05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고 하는 자막을 보고서
지지난주에 거래처 김사장이
"거나 가보지 그래~"하는 말이 생각 났습니다.
저녁을 거르고 딸아이와 갔더니 왠걸 입장료만 기만원이 넘더군요.
첨에 갈때 기대는 중국의 燈文化란게 얼마나 이름이 있나 싶어 갔는데
막상 가보니 등축제라기 보다는 곡예단의 곡예구경이였습니다.
10살에서 17살 아이들로 구성되었다는데 정말 너무 앳딘 애들의 곡예를 보면서
주제넘게 마음만 울적해 지는 이유는 측은지심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저 애들이 저걸 연기하기 위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를 생각하니
감히 셧터를 눌리기가 미안해 지더군요.
공연을 마치고 나서 기념사진 찍는데 만원씩 받더군요.
돌아서는데 방금 공연을 마친 애들이 부채랑 기념품을 팔면서
우리말로 "오천원입니다"하면서....
철지난줄 알지만 오천원주고 아이에게 부채를 하나 사 주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