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엡슨 프린터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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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3 08:50
엡슨 프린터 얘기가 나왔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한마디 적습니다.
포토 1290으로 사셨다구요?
프린터 좋지요?
제가 생각해도 그 프린터는 색도 잘나오고 고장도 잘 안나고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그게 제 생각에는 1290 모델이 아니라
1280 모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유인 즉
포토 -1270(1280의 이전 모델)이 나오기 전 A3용으로 엡슨에서 생산하던
제품이 포토-EX였습니다.
가격은 65만원 전후에 거래되었던걸로 기억납니다.(오래전 이야기라 가격은 정확치 않습니다.)
포토 EX는 패러럴 포트와 애플의 시리얼 포트만 지원되는 기종으로
USB는 직접적으로 지원이 되지은 않지만 패러럴-USB 케이블만 연결하면
바로 USB에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엡슨에서 그 EX기종이 나온지 얼마 후에 포토-1270이라는 기종이 나왔습니다.
엡슨에서 1270 기종이 나오자 미국에서는 EX 기종의 가격을 300불대로 내리고
1270 기종의 판매에 주력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가격이 내려가기는 커녕 가격을 더 올려서 판매했습니다.
EX2라고 이름만 살짝 바꾸어서요.
EX2에서 달라진 것은 패러럴-USB 케이블만 추가되었을 뿐 아무런 성능상의 이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EX2가 EX보다 훨씬 좋은것처럼 광고해서 많이 판매를 했지요.
EX기종이 A3용지만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1270기종은 슈퍼 A3까지 지원하고 잉크 소모량이나 성능이 월등히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너무 높아 사람들은 EX2기종을 많이 구입했지요. 그당시 1270 기종이 87만원 전후에 거래되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미국에는 1270 기종이 엡슨 정품 칼라 흑백 잉크 기본 말고 추가로 더 흑백/칼라 잉크를 무료로 하나씩 더 주고 450불에 거래되었습니다.
프린터값만 400불 정도이지요(55만원 정도)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EX2기종이 서서히 안팔리자 어떻게 했을까요?
이번에는 EX3로 이름만 살짝 바꾸어서 또 팔아 먹었습니다.
제가 직접 써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EX기종과 동일 기종으로 생각됩니다.
재고 정리는 확실히 했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신 모델이 나오면 구 모델을 사람들이 안사기 때문에
이름이 EX2, EX3 이런식을 바뀌면 사람들은 신 모델인줄 알고 사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엡슨 사이트에 가 보면 EX2나 EX3기종의 드라이버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EX기종이나 EX2, EX3 기종이 동일하다는 말이지요.
1270이 나온 후 엡슨에서는 용지 여백이 없이 출력이 가능한 1280을 내놓습니다.
가격은 역시 450불에 추가로 무료 칼라/흑백 잉크까지 합해서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보니 1280은 없고 1290이라는 모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 거래되는 가격이 얼마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가격을 비싸게 받을려고
1280보다 좋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1290이라고 이름을 지은것 같습니다.
요즘 1290 모델은 얼마정도 하나요? 궁금합니다.
엡슨 코리아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너무한다고 생각합니다.
참 cjh님 디지탈 카메라 사신것 축하드립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어서 멋진 작품 보여주세요.
그리고 지금 사신 프린터는 좋은 것이니 걱정 마시구요.
◈ HAN ─ 위에 빼먹은것이 있네요 1270이 나오기 전 1200이라는 모델이 먼저 나왔습니다.
◈ uncle 조 ─ 텐용 EX드라이버는 언제쯤 나온다는 소식 못들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