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니다. 올만이죠???

접니다. 올만이죠???

으~~놔! 0 1,849 2000.06.01 09:25
접니다. 으놔..

어제 말일까지 할 일이 많았는데...

칼퇴근 하고가서...친구랑 선배 언니 만나서 술마시고...헤헤헤...


에구..지금 제 자리가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쿠쿠...


1학년들 아직 초등학생이랑 비슷합니다.
교실을 뽈뽈 기어다니고 그래요..애들이..하하하..

엊그제 1학년 12반 수업을 들어갔지요..
그 반은 거의 학교에서..내놔라..하는 말썽장이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습니다.

그 전 시간에..1학년 11반에서 두녀석이 클론의 팔돌리기를 하며..계속 수업시간에..놀길래..
교실뒤로 수업 끝날때 까지 하고 있으라고 했었거든요..

근데..이 반에 들어왔더니만..한 녀석이...계속 그러고 있는 겁니다.

수업시간이 전쟁입니다.

그 녀석... 저번시간에는 떠들어서 교실 구석에 한명씩 세워둘 때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던 녀석이지요...
저번 시간엔...떠드는 녀석들을 교실 구석에 한명씩 세웠더니..더 이상 세울곳도 없는 것 있죠??
그래서...교실 옆 약간 나온 기둥사이 구석에도 한명씩 세워두고...

......
암튼...제 눈치를 보면서....계속 클론의 팔돌리기를 하고 있어서..교실 뒤에서 하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내가 돌아서자 마자..또 다른 녀석이 똑같이 팔돌리기를........

또 잡혀서..나갔지요..

두 녀석이 뒤에서 계속 춤을 추고 있으니깐...
또 다른 녀석이 계속 수업을 하지 않고...두 녀석에게 깐죽거리고 있는 것 있죠??

이제..교실뒤에 서 있는 녀석이 세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이 녀석들이 벌을 서고 있으면서..셋이 장난을 치고...

녀석들...
드디어...교무실에 쉬는 시간마다..와서 꿇어 앉아 있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근데...교무실이 아예 놀이텁니다.
벌서고 있다가...아는 선생님 지나가면..일어나서 공손히 두손 모으고 인사를 하고...가끔 크게 팔 벌려서 큰절도 하고...자기네 끼리..궁뎅이 싸움하고...

에구..정신 없어라..

게다가..엊그제 또 그 반에서..수업시간에..계속 `허준' 주제가를 부르다가 걸려서 쉬는 시간마다..제 옆에서 `허준'노래를 계속 부르는 녀석까지 있거든요...

암튼 이 네명의 장난꾸러기들..맨날..저랑 같이 놀려고 합니다. 쩝...

막..야단쳐서 교실로 돌려 보냈지만...
사실...애들이 넘..귀여워요...하하하..

고럼..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강백호 ─ 애들이 귀여워 보일때 그때가 바로 자신이 늙었다는 거쥐...^^.... 난 아직두 애들이 친구같애..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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