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퇴근 했네
s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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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02 19:22
다들 휴가를 떠난후라서 그런지 맥방이 어째 맥이 빠진것도 같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데 , 하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
휴가 얘기가 나오니 다들 지리산이다 덕유산이다해서
다녀온 얘기들로 배고푼 줄도 모르나 보다.
이 첨단의 시대에 어제가 옛날인데
기억을 더듬어 보니 마지막으로 지리산을 다녀온게 벌써 10년이 넘었다
올 해는 정말 어디든지 떠나고 싶은 마음인데....
갈곳은 없는데 오라는데는 하필 이때 왜 많은지...
내일은 일 삼아 핑계삼아 경주로해서 포항으로해서 바람이라도
쏘여야겠다.
그리고 모래는 고향에나 내려가 봐야지
내려가 그동안 못다 주물러 드린 엄마의 팔,다리나
주물러 드려야겠다.
하긴 주무른지 1분만되도 "야이야 팔아프다 고만 주물러라"
하시는데 "조금만더요 "하면서도 정말 팔이 아픔을 느낀다
딸아이가 아프다하면 밤을 세워 있어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말 산다는게 왜 이런지.
정말 인간이 먼저 되어야겠다
삶에 바쁘다는 핑계로 막내라는 핑계로 이 핑계 저 핑계로
하지 못한 효도를
요번 휴가에는 정말 조금만이라도 하고 와야겠다는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