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좀 다려 입지 그랬쏘.
s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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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30 23:11
저녁 나절에 내한텐 귀쟎은 존재밖엔 안되는 우리집 개
다물이 끈을 사러 시내엘 올 만에 나가보니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학창시절에 책 살돈으로 친구와 통닭 한마리(그땐 양념은 없었고)시켜 놓고
소주 한병 하던 집도 이젠 삐까뻔쩍한 네온으로 장식되었고...
아가씨들은 당달봉사도 야심한 밤에도 색안경들은 하나씩 쓰고 있고
거리에는 요즘 한창 유행하는 홍머시기의 흔들거리는 우정인지
비틀거리는 우정인지가 단연 길보드1위를 달리고 있더군요
비만 오면 찾아가던 음악감상실도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씁디다
참 세월 많이 갔네 싶더군요
낮에 공 cd사러 맥 판매업소엘 갔다가
아범엔 1기가짜리 나온다고하는데 맥은? 물으니
지금 출시될 기종은 g4신기종이 나온다고 추석지나야 물건 받는데
신규 주문을 기존 g4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자기들로 애로가 많다는
얘길하더군요
그리고 1기가 아범엔 맥에선 cpu2개 짜리로 나마 버티 보겠다는
처량한 소리도 들리구요
일케 세상도 변하고 아범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는데
내만 우물안 개구리마냥 조그만 하늘을 보구서
그게 우주의 모두 인양 살아가는 꼴이
쫌 처량한거 같습니다
올 저녁엔 대작할 이 없는
쓸쓸한 소주잔을 보믄서
더 쪼그라드는 이상에
내뿜는 담배 연기속에도 한 숨이 베어 나오네요
기분 전환용으로 한마디 할랍니다
나이 지긋한 양반이 요즘 유행하는 동창생 찾기 사이트에서
국민학교때 첫 사랑 동창생을 만났다네요
둘은 밋밋한 삶에 새로운 활력을 찾았고 자주 만나게 되고
사랑에도 빠졌다네요
어느날 여자 동창생이 집에 아무도 없을때 남자를 초대했다네요
초인종을 눌리고 문을 여니
아니 여자가 실 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나신의 몸으로 남자를 맞았다네요
"아니 이게 무은 꼴이요?"하니
여자가
"당신한테 보여 줄라꼬 새로 나온 옷을 입어 봤어요"라고 대답했답니다
하니 남자가.....
◈ 성낙훈 ─ 으와 재밌당..^^
◈ 이한성 ─ O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