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훈님에게

낙훈님에게

s94 0 1,058 2000.09.06 23:35
날씨가 제법 쌀쌀 한것도 같군요
그동안 안녕하셨구요
물론 저두 일상이라는 틀을 빈틈없이 끌고 가고 있답니다
요즘은 괜히 바쁜 흉내를 내는 건지 정말 바쁜 건지
긴장과 염려와 피곤 등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구요
가끔씩은 젊다는 것을 부러워하면서
흔히들 하는 말로 몇년만 젊었으면...하는 상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기도 하구요
거래처에서 다방에 커피를 시켜 먹을때 한 스물쯤 된
아가씨들이 "오빠"할땐 쫌 머슥한 기분으로 속으론 기분 좋은건
나이듬의 초기 자각 증세인지.... 아직 중증은 아니지만요
가을엔 왠지 허전한 기분도 들구요
얼마전 윤맨님 생일에 기대에 못 미치는 무관심으로
윤맨님이 쫌 써~운 했나봐요
물론 저도 50보 100보 이지만 그래도 맥방의 왕고참(?)인데
돈 안드는 멜이라도 보내 주었으면 하는 작은 관심이 있었드라면
동호인으로써 쫌 더 소속감도가질 수 있었을 텐데 그죠
무관심하다는거 그거 오류없는 디지탈 이진법의 속성중 한 가지가 아닌가 싶어서
씁쓸 하네요.
어느 광고에선가 내가 가는길이 다음 사람의 길잡이가 된다는 걸 본적이 있어요
앞에 간 사람의 길이 쫌은 삐뚤 빼뚤한 맛도 있어야 따라가는 사람이
중도에 포기하지도 끝까지 따라 갈 수 있지 않나 하는게 저의 소견이랍니다
이렇게 조금씩은 서투르드라도 서로에게 작은관심들을 가진다는거
자신의 삶에서도 가치있다는 생각은 아직도 변하지 않네요
낙훈님의 생일도 얼마남지 않았군요
벌써 지났나(?)...
죄송^&^^$%$^&**(
간만에 글로 옮길려니 두서가 없네요
몸 조심하시고 풍성한 가을 되세요

멀리서 s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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