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5살때 일입니다.
대학 복학하고 알바로 인테리어 기사로 몸담았던 경험이있습니다.
밤낮으로 자제 나르고 현장 관리에 청소까지 아직은 막내라
이것저것 안가리고 푸른꿈만 안고 살던적이였썻쪄....
학교 다니랴 밤낮으로 일하랴 동분서주..정신 읍는 그런 시절이였는데
하루는 거래처(LG마켓)에서 리뉴얼 공사가 들어와서 제가 책임자로
목수 아저씨랑 같이 송파 가락동으로 향하게 되었쬬.
둥근 기둥의 무늬목이 습기가 차서 들고 일어난다고 다리미로 다려주러 가는거였는데 말그대로 잡일이다 보니 막내인 제가 나설수 바께여...-_-::
현장에 도착하니 그쪽 담당자들... 이런 저런 잘 알지도 못하는 일들을 시키더라구여 수도꼭지가 망가졌느니 유리 틈세에 실리콘이 들고 일어나느니..암튼 막상 현장에 가서 생전 해보지도못한 일들을 임기응변으로 수습하고있는데 무늬목 마무리치라는 목수아저씨가 황급히 달려와서는 ...
다림질하려는데 다리미 전압이 안맞는다고 일을 할수 읍따는 겁니다.
다리미는 110볼트 인데 현장에는 220볼트라나...
당장 업도란스(변압기)를 구할곳도 없고 이대로 회사에 가면 작살날껀 뻔한일...
마침 신축건물이라 위층에도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더군뇨..
잘되따 싶어서 변압기 빌리려 올라갔는데 ...젠장...
목수 아저씨들이 전부 점심먹으러 나가고 아무도 읍떠군뇨.....
난 다시 내려와서는 "지금 아무도 없으니 쫌 기달려다가 잠시후에 빌려오겠다"고 하니.....목수 아저씨 승지 ㄹ바락바락 내면서 다른 현장 가봐야 한다고 나보고 일당 내노라고 성질을 내더군뇨..지금 아니면 당장 자긴 가겠다고....
막막하니 어린 제가 얼마나 당황이 되었겠습니까?
알겠다고..큰소리 뻥뻥치고 쫌만 기달려 달라한후...
어쩌겠습니까.....다시 이층으로 잠입해서....변압기를 몰래 가져왔져...
잠깐만 쓰고 다시 가져다 놀려고여...
일을 무사히 마치고..기쁜 마음에...변압기를 원상태로 올려놀려고 선정리를 하는데
위층에 목수 아저씨들이 손에 망치를 들고..ㅋㅋㅋ..각종 다구를 들고는..
변압기 도둑놈을 찾고 있더군뇨...
언능 종이 빡스를 구해서 다리미위에 살짝 덮어 두고...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일을 마쳐따는 뿌듯한 마음에..말이죠...^^::
아직도 기억 나는것은...........정말 잠깐의 순간이지만...
눈앞에 일마무리 해야겠다는 목적만 보이더라구여...
윗층의 목수 아저씨들에게 피해준건 정말 몹쓸짓이였지만..
임무완수....목적달성...-_-::
젋은 날의 작은 실수였지만......오늘은 왠지 그런 나날들이 그리워지는
바람찬 새벽임니다...
벌써 11월입니다...
11월의 첫주말이기도 하고요...알찬 토욜 보내시길.................^^*
푸름 11/01[07:30]
바람을 가르는 발걸음을 내딛을수 있눈 맘을 가지눈 11월 첫날의 고고엉아가 되길~^^/
molra^^ 11/01[08:07]
요즘 고고 글 읽는 재미가 쏠쏠하그만.. ^^ 고고도 즐거운 11월 데시게.. 참...... 돈도 많이벌구.. ^ㅋ^
giri 11/01[09:13]
음 ehenrdldi ㅎㅎㅎ
고고 11/01[10:27]
프름..그래..고고엉아는 저프른 초원을 달리고 싶은 살찐 말이란다..아..
몸이 넘 무거..-_-:;
몰라옹도 해피 노벰버 보내세요..핸펀 바꾸니까 좋아요?..ㅎㅎ
기리님..저 도동님 마씀 미다..제발 경찰에 싱고만은 마라주세욧~~^^*
jimi 11/01[10:36]
목적없이 사는 나의삶에 귀감이 되는 글이구료,,,,
bovee 11/01[10:59]
앙~~~ 다리야.... 왜케 다리가 쑤시지!!! ㅠ ㅁ ㅠ
cjh 11/01[11:02]
귀차니즘에 절어있던 나의삶에 귀감이 되는 글이군요~~~~
고고 11/01[11:27]
지미형 조만간 출사 계획읍쓰싱가요?^^*
보브야..오빤 니다리 안건드려따...-_-::난 모름!
차군 누구나 구차니즘은 달고 산다네...어서 득행하길...
jimi 11/01[11:31]
출사는 없구 오늘저녁 봉투작업 있다,,,
와서 거들면 밥도준다,,
철구부 11/01[11:32]
220 --> 110 이거슨 다운도란스 아니오?
고고 11/01[11:37]
이번에 봉투 맹글고 결째 나심 함 쏘세효~!풀빵이라두...-_-::
구부형님..헷헷....그릉가여...잘아라쑴니다..따운 도란스..그름 따운로드
도 데능거시겠끈녀..핫~~썰렁~...-_-:;
bovee 11/01[12:08]
고고님 열라 웃겨여.... 하하하하하핫....
쏘스 11/01[13:12]
야,,이 도동놈아!!!!
쏘스 11/01[13:12]
제수씨는 어디서 훔천니???
이윤 11/01[14:12]
위의 쏘스님 질문을
꼬옥..월요일..게시판에..올려주시길..텨!=3=3=3
고고님~ 즐거운 주말되시길요~
고고 11/01[15:02]
큐피드의 화살을 훔쳐서 사랑의 과녁을 마쳐씀니다...헐헐~
쏘스 11/01[15:55]
제수씨가 게시판 읽냐?? 넘 아부성 발언이므로 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