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 고스톱 버전이래요^^;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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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09 21:58
유미의 집, 준서와 유미가 1:1 고스톱을 치고 있다.
-준서 : 유미야..
-유미 : 준서씨 하고 싶은 말 나 알아.
내 돈 다 따고 이제 가려는 거 알고..
여기서 판 걷는게 나한테도 훨씬 이득인 것 도 알아요.
하지만..나 오링된거 아니예요. 카드도 있어..
-준서 : 카드는 안돼.. 우리 그만 하자...
-유미 : (눈물을 감추며) 준서씨가 왜 이렇게 잔인하게 구는 지 조차 나 알고 있어요.
하우스에 가려는거 알아 그렇지만 포기할 생각 없어요.
-준서 : ...(괴롭다)
-유미 : 내가 보내주면 하우스에 가서 돈 딸 수 있는거예요? 가망있는 거예요?
-준서 : (난처해하며) 유미야 난..
이때, '딩동'하는 벨소리...
-유미 : 태석씨하고 은서씨일 거야.
-준서 : !
-유미 : 같이 고스톱 치자고 불렀어요.
-준서 : ......
한참 판이 벌어지고 준서 앞에만 지폐가 수북하다.
아무 말 없이 패를 보고있는 준서..
-은서 : (준서를 보며)오빠 고도리할려고.. 생각했지? 그렇지?
-준서 : 응..미안해...
-은서 : 그랬구나..(애써 웃어보이며)에잇~ 봐줬다.
-태석 : (당황하며)윤준서!!
-유미 : 준서씬 정말 거짓말 못한다. 나 같으면 거짓말 했을거야.
-은서 : 난 괜찮아...정말 괜찮아... 오빠 고도리 먹고 Go 해..
(일어날 채비를 하며)어차피 난 다 잃었어.. 나 먼저 갈게...
-태석 : (상기된 얼굴로)앉아있어라 최은서..!
너.. 잃은 돈이..얼마야? 도대체 얼마냐구~!!
내가 꿔주면 될 거 아냐!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준서 : 한태석!!!
-은서 : (글썽이며)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태석 : !
-은서 : (떨리는 목소리로)나..돈..필요해요. 돈 정말 필요해요.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얼마나..얼마나요....
은서 밀치고 뛰어나가는데.....바닥에 굴러떨어진 카드대금 청구서..
태석 보다가...은서를 뒤에서 껴안는다.
태석 : 나 다시는 고스톱 치자고 하지 않을게...
대신, 니 카드값 내가 갚게 해줘.
다신 고스톱 치자고 고집 같은 거 안부릴 거야.
그러니까 내가 갚게 해줘.
다들 멍하니 있는데...이때, 윤교수가 들어온다.
윤교수: 준서..너 너!(부들부들 떨며) 신애한테 들었다.
은서랑 고스톱을 쳐서 돈을 다 긁었다는 게 사실이냐?
준서 :......(아무 말 못하고)
윤교수:진짜냐?... 진짜냐구!!
준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네..
윤교수:(오열하며)너흰 남매야~.. 어어..어떻게 준서 네가...은서 돈을......
어서 당장 돌려줘라!!!
준서 :......
이렇게 해서 은서는 준서한테 잃은 돈도 돌려받고..
태석 덕분에 카드값도 내고...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
- 끝-
재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