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기한 여인 22,23
yoonmen
0
899
2001.01.17 23:51
트기한 연인 22
으암~ 졸립군여..
일어나자 마자..쓰는길이람다..
어제.. 넘 피곤했더니.. 이렇게 일어나자마자...
으헤헤....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귀찮아도 쓰게 되는군염 -.-; 감사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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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선물을.. 어디론가..던져버렸슴다...
반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군여....
커플링으로 끼려구 했는데....
어쩜.. 이젠.. 소용이 없는지도 모르겠군여..........
....................................................
.......................................................
(풀리지 않는 오해)
집으로 돌아왔슴다..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슴다.
머리가 어지럽기만 하구...
눈물만 흐름다..
으어어~~~~~~~~~엉~~~~~~~~~~~~
나쁜쉑....
나 몰래 바람을 핀건가염???
그렇담.. 그넘은.. 내손에 둑슴다....
감히.. 바람을 피다니...
나두 안피는 바람을(?) 감히...
어어엉~~~~~~~~~~~~~~~~~~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감정임다.
모든 전화선을 뽑고.. 핸드폰까지 밖으로 내 던졌슴다.
포악하게 변한 야수같이 난.. 집에 있는 모든것들을.. 던지고 놀았슴다.
지금.. 어빠는 뭐하구 있을까염..
그뇬이랑... 지금.. 뭐하구 있을까여...
생각만 해두.. 다..두기고 싶군여...
혼자서 멍하게 하늘만 쳐다봤슴다.
이런기분은 정말 처음이군여..
예전.. 애인도 그전 애인도.. 그전전 애인도..(앗!!!나의 과거가..-.-;)
아무튼.. 그 많은 애인이 있었어도.. 절대 이런기분은 아니었졈..
바람을 피면 맞바람을 피던.. 저였는데...
지금의 저는..
꼭.. 죽을려구 작정한 사람 같슴다.
이대로 편하게 눈을 감았으면 좋겠군여...
이 괴로움이 없어지게......
................................
아침이군여...
창문을 열어놓고 자버렸군여..
콜록..콜록..
당연하져.. 이 추운 겨울날.. 창문을 열어 놨으니...
도둑도..들어올 엄두도 못냈겠져.. 방바닥이 유리조각 투성이니...
음...
몸에 열이 많이 나는군여..
어빠가 지금쯤.. 나에게 연락할 시간인데... 전화기를 다 부셔놨으니..
전화도 오지 않겠져?
헤헤헤..
그냥.. 그렇게 놔둬야겠슴다.
바람을 피려면.. 확실하게 필것이지.. 왜 나한테 들키고 그런담...
눈앞에 어항이 보이는군여..
칫.. 코웃음이 나오네염....
매우 춥군여...
창문이라도 닫아야겠네여....
얼어죽지 않으려면..
앗!! 따거..
이런.. 발바닥에 유리조각이 박혔군...
아프지만.. 내 맘보다 더 아프려구... 헤헤헤..
이불을 덮고.. 잤슴다.
모든게 그냥.. 잠속에 묻어져 버렸음 좋겠슴다.
쾅쾅쾅쾅쾅!!!!!!!!!!!!!!!!!!!!
문두들기는 소리가 맞나여?
어빠인가 보군여...
열어주기 싫으네여.. 메~롱~~~~``
더더욱.. 정신이 몽롱해지는게.. 머리가 더...아파옴다..
정말이지.. 이대로 꼭.. 죽을것만 같슴다...
........................................
"괜찮아여?"
앗!!! 여기는.. 병원????
간호사 : 아가씨.. 며칠내내 잠만 자기만 하면 어케여...
나 : 제가 왜 여기에 와있나여...
간호사 : 저분한테 여쭤 보세여.. 나참..
왜 간호사가 싱경질을 내구 가졈???
싸가지 없는것 같으니라구.. 칫칫칫...
저분??? 역쉬.. 비니어빠군여..
벽에 기대어 쳐다보기만 함다...
아무말도 안하는군여...
칫!!!! 나두 등을 돌렸슴다...
그 여자랑 같이 있음 되지.. 뭐하러 날 여기까지 데리구 왔는지...
등이 따뜻해지는군여...
어빠의 따뜻한 품임다..
어빠 : 얼마나 놀랬는지 아니.. 무슨일이야...
나를 훽~~~~~ 돌리더니.. 또..버릇이 나왔군여.. 입맞춤..-.-;
나 : 감기 옮아.. 저리루 가!!!!!!!!
어빠 : 괜찮아.. 내가 대신 아파줄께..
나 : 칫!! 무슨 영화찍어?
어빠 : 무슨일 있었어? 왜그래..
나 : .........
어빠 : 얼마나 놀랬는지 알어? 전화는 안 받지.. 회사에는 안왔지.. 집은 잠겨있지..
나 : 그래서.. 그게..뭐...
어빠 : 그게 뭐라니.. 문 부스고 들어가니까.. 집은 온통 유리조각 투성이지..
너는.. 땀흘리며.. 시름시름 앓고 있지..
나 : 상관없는 일이잖아..
어빠 : 상관이 없어?
나 : 그래.. 나 피곤해..
어빠 : 무슨일있었어? 왜그래..
나 : 그냥.. 그렇게 죽게 내버려두지.. 왜 데리구 왔어..
어빠 : 너..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니?
나 : 그래.. 말이야..
어빠는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는군여..
어빠 : 말하기 싫음 안해두 좋아.. 근데.. 왜 그랬는지는... 말하고 싶을때.. 알려줘.....
나 : 회..사는..안.....가???
어빠 : 몰라..
어빠가 나가는군여..
화가난것 같슴다.. 하긴.. 아무것도 모른채.. 내가 쏘기만 했으니..
그 여자가 누구냐고 따지고 싶긴.. 하지만..
아직은.. 그러고 싶지 않군여..
어빠의 뒷모습이.. 보임다..
담배를.. 피는군여..
어빠가 담배를 피는 모습은 첨 봄다..
많이 괴로운가여?
에쿠...
이쪽으로 다시 오는군여...
간것이 아니었남???
어빠 : 뭐 먹고 싶은거 있음.. 말해.. 사다줄께..
어빠는 내가 이렇게 화를 내구 있는데두 왜 그렇게 부드럽게 말하는거져..
정말이지..그럴수록 더 화가 나는군여...
하지만...
그여자가 누군지는 정말.. 알고 싶군여...
나 : 그..여자 누구야..
어빠 : 그여자라니...
시치미를 떼려는 것인가염???
칫칫칫칫칫!!!!!!!!!!!!!!!!!!!!
나 : 아냐..됐어..
어빠 : 며칠전에..혹시..
나 : 혹시??? 나참.. 그걸.. 지금 말이라구해?
어빠 : 뭘 본건데...
나 : 이렇게 떳떳하게 나와도 되는거야?
어빠 : ............
나 : 그래.. 그 키스하던 여자.. 누구냐구...
어빠 : 키스...
나 : 왜..말 못하겠지???
어빠 : 말할께..
나 : 바람피고 있었던거야?
어빠 : 그런건 아냐..
나 : 그런건 아냐??? 그럼..뭔데..
어빠 : 예전 애인이야...
나 : 근데.. 지금 왜 다시만나냐구...
어빠 : 지금 다시 만나는게 아냐..
나 : 그럼.. 그 여자가 일방적으로 찾아왔다구?
어빠 : 그래..
나 : 근데.. 일방적으로 찾아온 여자가 키스까지 해?
어빠 : 정말이야..
나 : 믿으랄걸 믿으라구 해...
어빠 : 아냐.. 정말이야.. 믿어..
나 : 그래.. 믿을께..믿어.. 제기랄.....
어빠 : 정말 믿어.. 날 믿는다면...
나 : 그래.. 나두 어빠를 믿구 싶은데..
눈물이 마구 쏟아짐다..
믿고 싶은데.. 이 불안함때문에.. 믿는것을 거부함다...
왜.. 옛애인이 찾아와 어빠에게 이러는지..
나 : 나... 그여자 만나게 해줘...
어빠 : 안돼..
나 : 왜 안돼....
어빠 : 너랑은.. 상..
나 : 상..뭐..
어빠 : 아냐..어쨌든.. 안돼..
나 : 아라써.. 안만날께.. 하지만.. 그냥. 넘어가진 않을꺼야..
어빠 : ,,,,,,,,,,,,,,,,,,,,,,
어떤 뇬인진 몰겠지만.. 우리사이를 이렇게 맘 아프게 한다면..
가만 놔두지 않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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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어빠랑 오늘 널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이 좀.. 늦어질것 같에염..
으헤헤..
그래서.. 오널은.. 여기까지만 쓸께염..
이따가.. 밤에 또.. 올릴께염...
예고편이라도 올릴까염???
우헤헤...
그뇬.. 나쁜뇬이.. 날.. 찾아오더라구염~~~~
크헤헤..
그래서.. 우린.. 한바탕.. 하게 되졈~~~
그럼.. 이따가 봐염~~~
트기한 연인 23
안녕하세염~~~~
오널 영화를 보러 종로에 갔었담다.
근데..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비도 오고.. 안올줄 알구...
갔는뎀.. 깔려 죽는줄 알았슴다.
할로우맨과 시월애를.. 봤는뎀.. 정말.. 잼있더군염..
할로우맨은.. 재미.. 시월애는 잔잔한 감동..
한번.. 보세염..
잼있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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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나... 그여자 만나게 해줘...
어빠 : 안돼..
나 : 왜 안돼....
어빠 : 너랑은.. 상..
나 : 상..뭐..
어빠 : 아냐..어쨌든.. 안돼..
나 : 아라써.. 안만날께.. 하지만.. 그냥. 넘어가진 않을꺼야..
어빠 : ,,,,,,,,,,,,,,,,,,,,,,
어떤 뇬인진 몰겠지만.. 우리사이를 이렇게 맘 아프게 한다면..
가만 놔두지 않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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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vs채빈)
역시.. 병원은 갑갑하군여..
빨리 나가구 싶군여..
하지만.. 2~3일 안정을 취하라구 하는군여..
왜.. 어빠는 그뇬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건가여..
무슨이유로...
지금.. 어빠가 밉긴 하지만.. 내 곁에 있어주니..
마음이 넘 편함다...
다시 예전에 우리들로 돌아간것 같슴다.
나 : 집에 가...
어빠 : 여기있을래...
나 : 맘대루 해.
어빠 : 화.. 안풀렸니..
나 : 어
냉정하게 돌아섰슴다. 마음은.. 그러지 말라구 하지만.. 이상하게 어빠가
부드럽게 나올때면.. 더욱 더 화가 남다..
어빠 : 뭘 알고 싶니..
나 : 그 여자에 대해서.. 어빠와는 무슨관계였는지..
어빠 : 꼭.. 들어야만 하니.. 이미 지난간 일인데..
나 : 말하기 싫음 관둬.
어빠 : 아냐.. 말할께..
나 : 됐어.
어빠 : 3년전..
나 : 됐다니까. 말하지말라구!!!!!!!!!!!
어빠 : 들어!!!!!
어랏! 안듣는다구 했더니..소리를 버럭..지르네염..
일순간.. 쫄았슴다..-.-;
어빠 : 3년전 사귀었던 여자야.. 이름은.. 이지현.. 예쁘게 생겼어..
그 외모에 끌려서 사귀게 되었는데 여자가 너무 억세다고 해야할까...
나 : (설마.. 나보다 억세려구..)
어빠 : 성격이 너무 띄었지.. 어머님도.. 말렸던 여자애야.. 과격한 성격에
터프하다구 해야하나.. 근데... 그래도 그때는 그 성격이 참 좋았던것 같애..
나이가..너보다 2살이 더 많아.. 그런데도..약간은 어리다는 느낌이..있었어..
애교도 많구.. 지루하지 않은 애였어.
근데.. 하루는 울면서 매달리더라.. 결혼하자고...
왜인가 싶었는데 위암에 걸렸다고 하더라구. 1기라고 했었지.. 그래서 위암은
수술하면 나아지는 병이라고 설득했는데.. 워낙.. 소심해서 그 뒤로는 약간의
우울증에 시달렸어. 그후론.. 자꾸.. 나만 찾고 해서. 나도 불쌍해서 많이 돌봐줬어.
사랑이 아니고 동정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수술은 잘 끝마쳤어..
그러면서.. 나한테 더욱.. 기대기 시작했어..
왠지 모를 부담감에 피해다니다가.. 어느날.. 유학간다고 그러더라구..
결혼해서 같이 가자고 했는데.. 유학자체는 좋았는데 결혼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 뒤로 헤어졌어.
근데.. 지현이는 미국에서 전화며 편지며.. 선물에 잔뜩 보내왔었지..
그래서 그때는 귀찮아서 결혼한다고. 거짓말을 쳤어.. 그랬더니 그 담부터는 연락이
없더라구. 그게 불과 1년전 이야기야..
근데.. 이번에 귀국을 했나봐.. 내가 결혼을 아직.. 안했다는 소리를 듣고 날 다시
찾아온거구...
이게.. 전부야.....
나 : 어빠 감정은.. 어땠는데..
어빠 : 여동생을 돌보는 기분이었어...
나 : 솔직한 답이야?
어빠 : 첨에는 외모에 끌려서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내가 지현이한테 대하는것은 마치 여동생같았어.
나 : 됐어..그만해..이제...
어빠 : 궁금한건...
나 : 몰라.. 어빠네는.. 이나라 저나라 돌아댕기는 사람들이구.. 워낙.. 잘살아서..
부담가.. 어쩜.. 나보다는 잘사는 지현이라는 여자가 잘 어울렸을지도 모르겠네..
집안 환경도 잘맞구..
어빠 : 왜 비꼬고 그래..
그렇슴다..
난 확실히 비꼬구 있슴다..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 집안환경까지 나타남다.
어빠네는.. 아부지가 사업가에.. 멋진 집과..정원..
그에 비해.. 우리아부지는 일반 회사원... 평범한 집..
어쩜.. 나는.. 이런것에 다..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름다.
하지만..
어빠가 이렇게 솔직히 다 얘기를 해주니.. 믿고 싶슴다.
믿고 따르고 싶슴다.
그날.. 저녁.. 어빠를 설득한후에 전.. 퇴원을 할 수 있었슴다.
집이 엉망이라 전.. 원래집으로 (자취방말구.울집..) 들어갔슴다.
아직..어빠에 대한 태도는 냉정하지만.. 이건..사랑에서 비롯된것이라 생각함다...
왜 이렇게 냉정하게 돌아섰는지는 몰겠지만.. 어빠만 보면.. 고개를 돌리게 되는군여..
불쌍한..비니어빠.. 그러구 싶진..않지만.. 몰겠슴다.
아직.. 감정의 정리들이 확실하게 되질 않는군여...
회사에 갔더니. 다덜.. 걱정을 하는군여..
몸은 어떠냐구...
난.. 전화두 안했는뎀.....-.-; 분명 비니어빠 짓이군염..
"채빈씨..전화받아여.. 돌려줄께~"
나 : 엽데여..
지현 : 한채빈씨 되시나여?
나 : 네.. 누구세염?
지현 : 이지현이라고 함다..
나 : 네??
지현 : 예전 황빈씨 애인이었죠
나 : 아~ 네.. 얘기 들었어염.
지현 : 얘기를 들었다구염? 하하..
나 : 네..
지현 : 그래염.. 제 얘기까지 했나보군여..
나 : 네.. 귀국하셨다구여..
지현 : 네.. 저.. 오늘 한번 뵙구 싶은데염..
나 : 오늘요?
지현 : 네 . 오늘저녁에 시간이 어떠신가염..
나 : 좋아여.. 신촌에 광이라는 커피숍 어떠신가여..
지현 : 어딘지만 알려주세여.. 그쪽으로 나가져..
장소..시간까지 설명을 다 해줬슴다.. -.-;
근데..기분이 왜 이러졈??? 굉장히 떨림다..
꼭. 이여자 날 꼭.. 죽이려 오는것 같슴다...
목소리부터가..정말.. 터프하구 장난이 아니군염..-.-;
이걸.. 비니어빠에게 알려야 하나 몰겠군여..
어빠랑.. 오늘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해야겠네염.
나 : 어빠.
어빠 : 그래..몸은..좀 어때?
나 : 좋아.
어빠 : 기분은 안 좋아 보이네
나 : 피곤해서 그래.. 그러니까 나 그냥 오늘 일찍 들어갈래
어빠 : 데리러 갈까?
나 : 아냐.. 혼자 집에 갈래
어빠 : 그래...그럼...
어빠 목소리에 힘이 하나두 없군여..
미안...어빠.....
그 뇬을 만나서 오해가 풀리면..잘해줘야겠슴다...
7시가 되었는데..이뇬.. 아직.. 안 나타나는군여..
아까부터 이쁜 여자만 찾아보는데두.. 없슴다.
이게..뭔지..-.-; 정말.. 유치빤쮸임다..-,,-
한남자를 가지고 예전여자..현재여자가 이렇게 만나서 해결을 봐야한다님..
"한채빈씨 되시나여?"
나 : 네.. 이지현씨세여?
지현 : 네.. 생각보다 성숙하시네여..
나 : 그래도 그쪽이 언니라구 들었는데..
지현 : 알고 있어여.. 채빈씨에 대한건 많이 알아봤으니까..
웩.. 이여자 재수없슴다.. 내 뒷조사까지 한검까???
쳇쳇쳇... 유치하기는...
나 : 무슨일로..
지현 : 언제부터 비니씨 사귀었나여?
나 : 다섯달되었네여...
지현 : 어머...그것밖에 안되었어여?
나 : -.-; 아직은..
지현 : 그럼.. 안심이네여.. 난 또.. 정말.. 결혼할사이라구..
나 : 허락은 받아뒀져.. 예정은 내년 봄이구여..
지현 : 어~ 어머니가 허락을 하셨나보네여..
나 : 네..
지현 : 솔직하게 말할께여..난.. 빈씨가 아직 좋아여.. 그리고 빈씨도 아직 나를
그렇게 싫어하는것 같지 않아여..
나 : 그래서여?
지현 : 채빈씨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하니까.. 새로운 사람 많이 만날수..
나 : 어디 아프세여?
지현 : 에??? 에???
나 : 이보세여.. 나잇살이나 먹었으면.. 포기할줄도 알아야지.. 어디서 이렇게
함부러 말을 함까???
으헤헤..지두 한싸가지 함다.. 열받는데 못할말이 없졈..
크헤헤.. 이여자.. 좀 놀랜듯 하네염..
지현 : 내가.. 갑자기 이런얘기를 해서 좀 놀라셨는 모양인데.. 어빠랑 저는..
결혼할 사이였어여..
나 : 혼자 생각이셨겠져.. 어머님도 반대하고 어빠도 귀찮아서 지현씨 출국하고
결혼한다구 거짓말 한걸루 알고 있는데여.....
지현 : 어빠가 그렇게 말하던가여? 하긴.. 애인한테 진실을 말할수는 없었겠져...
나 : 그것이 진실이던 아니던.. 상관 없슴다...
지현 : 어린아이치고는 상당히 당돌하네여..
나 : 그럴수 밖에여...
지현 : 그럴수밖에???
"지현씨 같음.. 내 배속에 비니어빠의 생명이 자라구 있는데 헤어지라구 하면
헤어지겠어여??? 어디 아픈사람 아니면 그딴짓 못하겠져..."
지현 : 머..머..뭐라구여...아기라구여?
나 : 3개월이 좀.. 지났네여..
그여자.. 놀라서 입을 못 다뭄다..
으헤헤..지두 이러고 보면.. 대단한 순발력이졈???
케케케.. 어케 남녀가 아무짓도 안하구 아기가 생김까..
크헤헤.. 이여자.. 놀란표정이 상당히 귀엽기도 하고.. 고소하기두 함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