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교복^^

소년s94 0 628 2001.07.19 14:26
그저께 동기회 회보를 늦게 발송하는 때문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700명한테 일일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약도를 fax보내고 하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수첩을 보면서 전화하고 있는데 많은 생각들이
지나갑니다
정말 그리운 시절이 아닐수 없습니다
교정 모퉁이 수양버들 나무 아래에서 주적주적 내리는
비를 피해 친구와 마주 않아 선생님이 피우다 버린 꽁초를
피울때 그 담배 연기도 무척 그립습니다
지금은 안경을 쓰지만 그땐 안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때가 아마 가을 낙엽 내음이 제법 한창일 때 였을겁니다
재수생 선배들이 어울리지 않는 양복차림으로 원서를 쓰기 위해
학교를 찾을때 였지요
친구와 마주 앉아 철저한 경계를 펼치며 한모금씩 당겨질때의
빨간 담배끝불은 무어라 표현할 수없는 그런 환희였습니다
그때 저쪽에서 누군가가 다가 오더군요
저는 이모저모로 봐서 재수생 선배인줄 알았습니다
게속 다가 오더군요...마주본 친구는 "야~임마 망 잘봐래이~"하는
말을 한모음 빨때마다 해대고 난"걱정 마라 임마~ 고만 빨고 도~"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면서 재촉만 해 댔죠
어느새 그 재수생선배 인듯한 양복차림이 시야에 뚜렷이 들어 오더군요


......

뚜렷한 모습은 울 학교 선배님인데다 선생님이기까지한 독어선생님이였습니다
그래도 선배이니까 정학은 안시키더군요 단지...
그길로 저는 머릴 백호로 밀리우고 남들보담 한시간 일찍 등교에
하루에 반성문 8절(그때 8절을 첨 알았죠^^)양면으로 한달을 써씁니다
그리고 매일 교정의 낙엽을 리어카로 주우로 다녔습니다
전 낙엽만 보면 정말 팔 다리 허리가 가 아픕니다 아직도~
그리고 추억으로 남은 지금은 가끔씩 삶에 힘이 되기도 합니다
아마 그무렵의 사진 입니다



◈ 무게없는넘 ─ 구사님 소시적에 무척 핸섬했네여^^
◈ yoonmen ─ 와 멋있다...어~~~~빠..^^*
◈ 누구게 ─ 휴~ 난 다행이다. 얼굴없는 인간 누구게...^^ 인제 소시적 사진 올리기 열풍이 몰아칠 듯...
◈ 이수 ─ 소시적이라.... 음....이젠 기억도 안나,,,,T.T; 딱한가지..착하디 차칸 모범생이었던것 밖에...홀홀...
◈ 이수 ─ 소녀님...참하게 생기셨서요....흐흐흐 - -~*
◈ 이수 ─ 아구..죄송..존경하는 소년님..홀홀...
◈ 이순정 ─ 숱검댕이 눈썹~~ 짧게 깎은 머리~~어디선가 많이 본듯... 매력적임당????
◈ sangch99 ─ 음! 까까머리에 검뎅이 교복. 문득 추억이 많이 담긴 그 시절이 그립군요.
◈ 초짜 ─ 범생님이군,,겉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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