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친구와 헤어졌어염...흑흑
여차하면포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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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01 16:27
이번 수해로 나의 오랜친구 장판과 벽지를 새친구로 바꾸어떠염...
그리구서 새친구랑 친해질라구 열심히 장판에 뒹굴믄서 벽지무늬를 세고있는데...장판이 날 막 천장까지 들어올리는거여여~!!!! 으헉~!!! 놀라믄서 눈이 번쩍떠졌어염...
근데...흑흑
꿈이 아니라...물이또 드러와서 장판이 들뜨고 있었어여...
울엄마는 준비된 쓰레받기루 열시미 세수대야에 물을 퍼담으시구...
난 그때 굳은 결심을 했떠염...대 자연과 싸워서이기는 인간승리자가 되리라~!
현관문을 열어졌치구 거실에 찬물을 밖으로 초당전송속도 100리터의 속도루 미친듯 물을 퍼냈어염...
뇌는 이미 포맷되어 암생각엄꾸 입은 반쯤벌어져 침을 질질흘리구 있어어염...
아마 눈두 흰자밖에 안보였을꺼여염...
울가족은 나의 반때쪽 방구석에 몰려 바들바들 떨믄서 날 두려운눈으로 처다봤어염
근데...그때....옆집 아줌마가 나랑 같은 표정으루 '밖으로 자꾸 퍼내면 어떻해~!!!! 울집으로 다 들어오잖아~!!'라구 소리를 꽥 지르는 거여여 어찌나 무섭게 째려보던지 눈이 세개 달린거 같어떠염...(울집은 다세대주택이라 복도로 퍼내믄 옆집으로 물이 가염) '잉?...그럼 다시 방으루 퍼담어야 되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구....비가 퍼붓는 바깥으로 나가 하늘을 보며 소리쳤어염 "비 좀 그만 와왈왈왈왈왈~~~"
금새 입에 물이차서 물끊는소리만 냈어염...
얼렁 꿀꺽 삼키구 잽싸게 집으로 드러어와서 옷을 막 챙겨입었고 엄마한테 말했어염...
"엄마 안녕 난 바빠서 그럼 이만..." 바로 출근 했떠염... 매우 경계하는 눈빛으루 예의 주시만하는 울가족...ㅋㅋㅋ(마저...웃을일이 아니지...흑흑흑)
님들....물조심 하셔여....난 휴가 사막으루 갈꺼여염...중국에가믄 있을라나~ 사아막~
◈ 무게없는넘 ─ 3년전 의정부의10년만의 수재를 다시보는 것 같군요...-.-힘내시고요.저두 맨날 비좀 그치라고
◈ 무게없는넘 ─ 하늘에 지성 드리니까 ..이봐요 ,,하늘!!좋게 좋게 비좀 그칩시다.
◈ 버거 ─ 어휴~~~아뒤를바꿔야겠꾼여~~여차하믄포맷이라,,,여차하믄,,,물날리~~,,,정말,,,비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