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터 느끼던 거지만 남편의 핸드폰으로 같은 회사 여직원이 보내는 문자 메세지가 자주 옵니다.
이제 결혼 5 년차...흔히 얘기하는 권태기가 올 때가 됐지요.
저나 남편은 서로에게 정직하다고 믿고 살았더랍니다.
결혼 전에 연애 할 때, 그 때도 같은 회사 다른 여직원이 참으로 적극적으로 제 남편에게 구애를 했었어요.
결혼 할 사람이 있다고 말했는데도 그여자 사랑하냐고..자기랑 사귀면 안 되겠냐고 했대요.
그 때는 웃으면서 넘길 수 있었는데...지금은 마음이 어지러워요.
지금 내 남편에게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여직원은 저보다 열살이나 어려요....
내가 이제는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이 제 자신감을 빼앗아 갑니다.
제 스스로 누구 보다 밝고 자신감 있게 살아 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스물 네살의 젊음에게는 웬지 주눅이 드네요.
여러 번 오는 문자를 남편 몰래 읽으며 초라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하지만 작아지는 제 자신이 서럽습니다.
메세지 내용은 거의 인사말 이랍니다.
오늘 사무실에 들어 올건지, 회식 다음날 집에는 잘 들어 갔는지... 자신있게 이름을 남기는 어린 여직원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요.
아직까지 남편이 마음을 주지는 않은거 같아요.
젊은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니 남편은 기분이 좋기도 하겠지요.
은근히 제가 떠보았을 때 남편은 조금 당황해 보이긴 했지만 거짓으로 감추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정이 드는건 한 순간 인데 늘 사무실에서 마주치는 사이라 걱정이 됩니다.
하루에 한번 꼴로 문자가 오는거 같은데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하기엔 찜찜하고 사귄다고 하기엔 제 남편의 태도는 사무적입니다.
늘 자신감 있던 나인데...젊음 앞에선 제 자신이 초라해 집니다.
다른 건 다 보여줄 수 있지만 "싱싱한 젊음" 만큼은 나에게 없는걸요.
나 스스로도 TV의 젊은 남자 탤런트들이 나오면 저절로 눈길이 가는데 제 남편도 젊은 여직원 앞에선 그렇겠지요.
지금은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에게 메세지를 봤다는 애기를 딱부러지게 해야 할까요, 아님 걍 넘어가야 할까요.
남편은 저를 속이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잘 처리하게 모르는 척 하자니 웬지 불안하고 집고 넘어가자니 내 스스로가 비참하네요....
이~마 (

) 09/05[13:20]
먼저 님의 솔직함이 존경 스럽고요 이런글 자신있게 올리시는것 보면 자신감이 없는것 같진 않
군요 젊고 싱싱한것에 눈이 가는 것이 절대 적인 이치 이겠지만 완성되어 가는 여성미 또한 아
름답지 않다고는 말할수 없겠지요 참고로 전 젊은 아가씨들 무섭습니다.(??^^)
바른 판단과 사려 깊은 행동으로 행복한 가정 만드세요
참 그리고 님 아이디 항상 보면서 남자로 알고 있었습니다. ㅋㅋㅋ......(삽질)
cjh 09/05[13:22]
헉@.@ 이건 타사이트에서 퍼온글인디....
이~마 (

) 09/05[13:43]
으~악 이게 모야 요즘 일이 없다 보니 저가 미쵸~옷 나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