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정말 힘들다......................
으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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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4.25 17:22
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부터 할께요..
여기 안산에서 선생짓을 해 먹고 살고 있습니다. 헤헤..
(지금도 아가들 실습 시켜놓고...이런짓을..하고 있답니당...쩝..)
아래에...
현준님의 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면서 올린 글들을 보니깐..
일단 제가 기분이 좋네요...
보라~~ 이 맥방의 훈훈한 인심!!
일단 덕분에 맥방 동지들이 더욱 한대 모인 계기가 된것 같네요..
헤헤...
잠깐 제 이야기를 하자면요...
제가 맥을 만져 본것은 2년 전이였습니다.
물론 그때도 주위에 맥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리...
그래서 제일 처음 도움을 요청 했던곳도 여기 맥방이였구요..
(하하하..초창기 맴버가 되었답니다. 배코님이 제 싸부지요...)
맨날 씨잘떼기 없는 것과 아주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하루에 한두개씩 질문을 올렸답니다.
옆 메뉴의 예전 게시판 이전의 초기 게시판이 있었는데요...
거기 처음은 거의 제 글과 배코님의 답변이였어요..헤헤...
암튼 맥맹이던 제가 그렇게 하나하나 배워 나갔구요...
하루에 한개씩 알아 간다는 것이 그렇게 기분 좋은일인줄 몰랐습니다.
괜히 전문가 되어 가는 것 같고...키키...
헤헤..맥 메뉴얼도 몇권 봤습니다.
시스템 자체에 대해 보니깐...훨 쉬워지더군요..맥 고장시 라던지..뭐 그런거..
그 담부턴...
인터넷 돌아 다니면서..아무 프로그램이나..용량 작은 것중에서 재미있을 것 같은것들을 다~~ 다운을 받아서 실행을 해 봤답니다.
윈도우 모양 바꿔주는..프로그램 부터...
데스크탑 바닥에 일정 알려주는 달력..
식물이나, 고양이, 강아지 키우기....
간단한 게임...
겨울에는 화면에 눈 내리해주는 것이라든지...
화면에 산타 할아버지 썰매가 돌아다닌 다든지..
뭐 이런 씨잘떼기 없는...그러나 재미있는 ...
프로그램들을 많이 모아보았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프로그램을 이것 저것 사용을 해 보다 보니깐..
전문가는 아니구요.....
그냥....왠만큰 사용은 할 줄 알 정도가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물론 맥은 아니지만...
특기 적성 시간에 아이들에게 컴도 가르키고 있구요..
(참고로..저는 `가정'과목 선생이랍니다. 헤헤...)
그리고..이것은..말할까 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맥방 가족들은 알고 있는 이야기라...그냥 하렵니다.
헤헤...그렇게 컴에 재미를 붙여서...
작년에 방송대 3학년에 편입을 해서 컴퓨터과학과에 4학년으로 다니고 있어요..
담에...기회가 된다면..컴퓨터 쪽으로 공부도 더 해 볼라구요...
약간의 노력, 약간의 관심이..
저에게는 불과 2년 사이에...진로를 바꾼 계기가 되었습니다. 헤헤...
지금 포기 하시고..용산 가서 처분 하시고..아이벰을 사용하시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 하기로는 지금이라도..맥방이라는 좋은 길을 얻었으니...한번 도전이라도 해 보시고 포기를 하시는 것은 어떠시올런지...
저도 많이는 모르지만...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가르쳐 드릴께요...
에고..주절이 주절이 말이 길었습니다.
이제 아가들 집으로 보낼 시간까지 되어 버렸네요..
암튼 힘내시구요...
좋은 결정 내리시기를...
고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