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ㅠ.ㅠ..어쩌면 조아요

Re..ㅠ.ㅠ..어쩌면 조아요

s94 0 790 2000.08.03 23:38
> 얼마전 울 회사 개판으로 만든 그 개 시키....

> 오늘 입원 했습니다...ㅠ.ㅠ

> 인제 50일 된 아가인데...

> 장염이랍니다..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개들 장염은 치료 안하면

> 차사율 100% 치료해두..살아날 확률이 50:50이랍니다..헝~~~~엉..ㅠ.ㅠ

> 근데 외관상으로 보기엔 정말 멀쩡하다 못해 쩜 마니 건강해보이는데..

> 며칠 안됐지만.....잘 따르고 구여운짓도 제법해서 정말 조았는데..

> 죽으면 어케여 ~~~~~걱정돼서 ~~~~헝~~~~~엉 ㅠ.ㅠ

> 아침에 사무실 문열고 드러오면..엄청난 떵냄새로 반겨주고..

> 여기저기 떵지뢰로 아침 댓바람부터 스릴(?)을 만끽하게 해 주었는데..

> 인제 입원한지 하루 되는데 ..고 조그만 것이 꽤 많은 자릴 차지하고 있었나 봅니다..

> 쩜 허전하고 보고싶고 그러내여 ..... ㅡㅡ

개!
여기도 개땜시 스트레스 싸여 잠시 완전히 도라버렸슴
산책 잘하구 집에 방금 잘 도라 왔는데 무꺼노코 음료수 사로 가는데
깨갱깨갱해서 음료수 사로 못갓슴
내가 음료수 못 먹는데 지는 편하게 이쓰면 안되지
응분의 대가를 받게하고 지금도 벌서고 있음
내하고 절대 눈 안마주 칠라고 결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슴
개는 있으면 귀찬코 업스면 아쉽고(?)
뭐 그런것 가튼 뭐(?)가틈...

몇년전 멍청이(明淸)이라는 이름의 개를 키워 밧슴
한4년 정도 같이 사랏는데 이사올때 행불처리됫슴
언젠가 비오는 날 비슷한 노미 길에 이낄레
한30분을 비를 마자가면서 불러 보앗슴.
넘 가슴이 아파서 다시는 안키울라 캣는데

언제나 스스로 위안을 삼는 소리지만
역시 인생은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도 진행될 수 있다

그 개 치료 잘되서 빨랑 낫길 바람, 진심므로




◈ s94 ─ 근데 그 회산 휴가안가여, 우린어제부텀.난 낼부텀 쭉~~~휴가도 계속 되어야 한다(누가 무럿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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