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무지 빠릅니다.
토맥 회원님들 아이디가 생소한게 많이 보이니 여기도 물갈이가 빠르군요
.세월 만큼요.
나이 들면 일주일 한달 1년이 후딱 지나가고, 그래서 지출해야될 돈이 벌어야 될 돈 보다 더 빠른 걸음으로 우릴 괴롭힙니다.
요즘 일거리가 없어 한달에 일주일 일하면 끝입니다. 다행한건 지출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불행한건 그 많이 남아도는 시간을 무위도식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뭔가를 해야겠는데, 별 사용할 일 없는 어프리케이션 익히다가 또 다른 걸로
움직이면 사고뭉치가 또 석실장의 일면입니다.
누군 날 보고 그림 왜 아니 그리느냐고 휠문하고요.
누군 나보고 '그 소설'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낼거냐고 묻습니다.또 누군 그 실력에 상업사진쪽 왜 아니가느냐고요. 스튜디오? 돈으로 경쟁하는 동네입니다. 난 장비 운반할 운전도 못하고요.
하여간 독서나 하자는데, 볼 책도 억수로 쌓였는데,
새삼스럽게 바둑(9급정도) 배운다고 케이블 티비 한과목 확보했더니,
허허허
책 볼 시간에 바둑 공부, 바둑 볼 시간에 또 다른 짓, 서예공부 계속한다고 설쳤는데,
제갈공명 출사표 10번은 쓰고 싶었는데, 딱 한번에서 진전이 없네요.
그렇게 쓸모없이 세월 죽이는게 너무 아깝네요.
사실 얼마 안 남은 삶인데, 너무 허비하는거 같아 미치겠는데
정작 쓸모있는 아이템이 아니 떠 오르네요.
일요일 마다 산에나 가고, 그 산에서 사진 몇컷 건지면 건강 다음에 좋지만,
제 사주 팔자 소개해 주께요.
All Get Thousand의 한자 의역이 본명입니다.
말 그대로 세상만물 모두를 다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다 갖음은 역설적으로 다 놓음입니다. 즉 제로 경지이지요
그래도 뭔가를 해 보고 싶은데, 하루는 너무 짧습니다.
책 읽는데 1시간 투자 안될 만큼요. 옛 사람 아니 현인이 寸陰을 아껴 쓰라 했거늘….
그때는 그 어릴때는, 그 젊었을때의 촌음은 다 어디로 보냈는지
몸은 토맥 제일 연장자고,
사고는 아직도 이룬것 없이 떠 도는 경계를 모르는 돌대가리,
석두거사입니다.
악성 댓글 쭈루룩 달리겠지요.
94 11/02[20:5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아디를 뵙는군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헤..~~~
kesan 11/03[01:35]
오랫만에 찾아와 오랫만에 뵙는 아이디네요.. 악성 댓글을 남겨야 되는건 아니겟죠.. ^^
KENWOOD 11/03[08:45]
반갑습니다,,,^^ 날씨가 쌀쌀한데,,,감기조심하시고,,,건강하세요,,,꾸벅!
더불어 구사님,,,케산님,,,반갑습니다,,,^^*
동글이 11/03[08:51]
석실장님은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참으로 소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한 일이 없다고는 하지만
풍겨오는 이미지에서... 체취가 느껴 진다고나 할까요?
자신이 가꾸어온 자신의 모습...저는 오래도록 좋은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늘아기 (

) 11/03[09:39]
큰바위얼굴이라고 해야 할까요?
왠지 편안한 느낌이라고 해야겠네요^^*
석실장 (

) 11/03[11:33]
AllGet 다음에 Ten 이 빠졌네요. 일만 萬자인데….Ten Thousand
버거 11/04[08:08]
실장님^^~...여전히 행복하게 사시네여^^~....근데 글을 읽다보면 풍요속에 빈곤이 자꾸 떠오르네여^^~..인생 한번 살다가는건데,,,,좋은 베필하구 남은 여생 두런두런 알콩달콩,,,,,^^,,,,좋찮아여^^~...어째꺼나,,건강하세여^^~건강이 최고니까여^^~
늘처음처럼 11/10[17:55]
사진이 참 따뜻해요... 자주좀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