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전기세를 내지 못해 한전으로부터 단전조치당한 당일 장애인 부부가 촛불을 켜고 자다 집에서 불이 나 모두 숨지고 장애인 아들 1명이 부상했다.
2일 오후 10시쯤 전남 목포시 연산동 김인수씨(67) 집에서 불이 나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인 김씨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김씨의 부인 이선씨(54)가 숨졌다.
또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김씨의 아들 기권씨(26)는 부상을 입어 인근 목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불은 25평짜리 1층 목조 주택을 모두 태우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이날 단전이 되자 촛불을 켜다 불이 달력에 옮아붙은 뒤 삽시간에 천장으로 번져 김씨 부부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생활보호대상자인 이들 부부는 3개월어치 전기세 10여만원을 내지 못해 이날 오후부터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목포소방서 박종필 방호과장은 “생활보조금으로 연명하던 장애인 부부는 몸이 불편해 미처 피하지 못해 화를 입었고 아들만 간신히 빠져 나왔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불고 02/03[11:40]
저도 뉴스 들었습니다. 마음이 씁쓸 하네요...
아침이오면 02/03[11:58]
쩝........... =_=;;
누구게 02/03[12:28]
저두 지금 저녁밥 먹으면서 봤습니다... 제한량 이내에서 매달 전기와 수도, 전화 등은 생존권 차원에서 사회가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DAVINCI 02/03[12:38]
에고,,,,우찌 이런일이,,,
아침이오면 02/03[12:40]
누구게님 말씀이 백번지당하시지만 위에 대갈님들이 네맘대로 하세요.. 하구 내버려두니.. 안타까울뿐이죠
아이맥사랑 (

) 02/03[12:41]
돌봄의 사회의식이 결여된 우리 시대 비극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스마일 (

) 02/03[16:03]
.........입은 있으나 할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