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3년간의 서울시민생활을 모두 청산하고
경기도 부천으로 부모님과 함께 일단 이삿짐을 챙겼습니다.
요즘엔 워나기 포장이사가 발달되어 별루 그리
할일이 없어주더군요.
새루가는집은 서울에서 살때보다 2배정도 평수를 넓혀갔는데...
누나들이 가스렌지,냉장고,세탁기,전화기 등등 상당수의
가전제품을 들여주고, 넓고 쾌적한 거실...
아늑한 부엌에서 어머니의 만족스런 싱글벌글이 연신 쏟아지셔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오후에 신혼여행지를 결정하러 묘령의 여인과 여행사 방문.
정모때 무게부방장이 추천해준 몰디브를 알아봤더니,,,,
연말엔 세계의 온갖 럭셔리한 부호들이 다 몰리는데다...
가격이 2배로 폭등한다더군요.
그래서 태국의 한적한(한국인이 별로 안몰리는) 휴양지로
결정했답니다.
하나씩,하나씩 내앞의 일들을 해결하며 기분은 좋았지만...
그 너머로 요즘 몹시도 초초해지더군요.
묘령의 여인은 남자도 결혼전에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갖는다는걸 잘 모르더라구요.
평소엔 등만다면 잘 자는 편이었는데...
최근에 새벽2시~3시까지 잠이 오지않아....
낮에 꽤 피곤합니다... 흙흙 ㅠ.ㅠ
그러나,,,, 아이큐50짜리가 둘이 모이면 아이큐 100이 되고.
백지장두 맞들면 더 좋고,,,, 윈윈전략도 두 사람이 모여야
구사할 수 있으니 둘이 함께 하는 삶을 이젠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20대 님들에게 하는 부탁인데요.
지금 주위에 님한테 필링을 보내거나 아니믄 님이 필링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주저말고 보내세요.
전 20대때 딱 2번 그런 사랑비스무리한걸 느껴본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 용기내지 못한게 넘 후회됩니다.
그러니,,, 20대님들 용기를 가지고..
상처받을거 두려워 마시고 지금 다가가세요....
그래서 올 겨울 가기전에 목도리하나 장만하셈....
미리네 10/27[14:32]
그런용기가..저도...모르게 샘솟았음 조켓네여...
생기려고 하다가도...곧장 숨어버리는..용기.....
cjh님...결혼 추카드리구여~행복한날만 계속되시길....^^
kesan 10/27[15:28]
20대 이여야만 하는건 아니지 않나 싶군요.. 언제 어느때라도 필만 꽂히면 주저않는것이.. 아... 제 경험으로는.. '때'가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않는것도... 아무때나 필꽂힌다고 다 꽂다보면 주머니 거덜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