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겨울...
서울농협지부에서 있었던..전북농협 직거래 큰장터 전단지 입니다..
전북 뿐만 아니라 각 도마다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고수님들의 조언...부탁합니다..
율마 02/05[18:10]
왼쪽의 "직거래.."글씨의 빨간색이 좀 거슬리네요..서체도 아시아 중봉체같은 옛날느낌의 서체였다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그래도, 깔끔하니 잘 하셨네요...^^
초보자 02/05[18:11]
직거래란 글씨의 색을 같은 황색으로 바꾸는게 어떨까요?
누구게 02/05[18:15]
전라도스러운 정겨움이 듬뿍 묻어나네요.^^ 특히 오른쪽의 노란색이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 주는군요. 근데 자세히 보면 아래 노란 배경은 누렇게 익은 곡식이 아니라 유채 같아요. 제주도의 봄으로 착각될 수도 있다는... 오른쪽 위의 산자락의 굴곡이 특히 좋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듯한 어수선함이 오히려 편한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일반적인 레이아웃의 기준으로 보면 허술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식의 좀 널널한 구성도 때로는 오히려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 왼쪽은 오른쪽 것에 비해서 색의 통일성이 없고, 장터라는 이미지에 하늘색이 그다지 신명을 돋워 주지는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쑤바™★ 02/05[18:55]
겨울에 열리는 것이니 겨울풍경을 넣어 달라더군요..근데 막상 겨울풍경을 넣으니 너무 춥다고
하늘로 바꿔달라는 거예요..그래서 어쩔수 없이 넣은 겁니다..
곡식은 너무밝게 하면 흐릿하게 뭉게진다고 했는데도..곡식이 어두워서 썩은나락-_-같다고..
밝게 해달라구 합디다...ㅠ.ㅠ.."직거래"의 빨간색이나 글자체도 농협측에서 주문한 것임..
저도 갠적으로 걸리는 부분들을 지적해 주시는군요..ㅠ.ㅠ
shim's 02/05[19:01]
위와같은 디자인을 하기 위해 여러장터를 많이 다녀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그런 장터에서 어떤 감성을 느꼈는지도 궁금하고요.
더 궁금한 것은 장터를 찾는 사람이 대형할인마트나 대형수퍼등이 있는데 왜 장터를 찾아왔는지를
조사해보셨는지가 궁금하군요.
위의 내용들에서 디자인의 방향이 설정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위의것들을 간과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디자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혹은 충분히 위의 것들을 조사하고 고려하여서 위와 같은 디자인을 하셨다면,
표현 아이디어를 좀더 다양하게 연구 해봄직도 하구요.
슈바TM님의 연령이 40~50대 혹의 시골출신이어서 어릴때부터 장터의 분위기를 느끼며 자라오셨다면
몇가지의 과정은 생략될 수 있지만 만일 그렇지 않다면 자료조사에 시간을 좀더 드림이 좋을 것 같군요.
매체가 비록 전단 한장일지라도 전단을 바라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 그 옛날 장터의 정겨움과
사람냄새, 그리고 여러가지 흥겨움등을 느껴야 한다고 봅니다.
물건만 파는곳이 장터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장터에서 느낄 수 있는 민족적(혹은 지역적) 감성을 디자인에서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시안에서는 서체나 레이아웃등은 제껴놓고 그러한 장터만의 감성이 표현이 덜 된듯합니다.
★쑤바™★ 02/06[09:17]
그렇군요..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자인 일을 한지 이제 겨우 1년째 된 초보 디자이너 랍니다..
그래서 실수도 많이하고 어쩔땐 전혀 감이 안잡혀서리...-,.-;;;
더 노력해야 겠지요....ㅠ.ㅠ
한빈 02/09[12:06]
1년된분치고 잘하는겁니다..전 2년동안 심부름만 했거든요...ㅠㅠ
지니지니 (
) 03/12[12:37]
그렇게 많은 리플을 달았으면 낳아진 분위기를 느껴야 할 것입니다..ㅜㅜ안타깝군요.....전통전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