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업 컨셉~~~~트....투~~~~

제 작업 컨셉~~~~트....투~~~~

대구감자 0 306 2004.04.01 18:00


221.139.214.35대구감자 04/01[18:00]
아까도 말했지만 제가 작업한게 아닙니다
221.139.214.35대구감자 04/01[18:01]
젬있어서 그림에 카피만 제가 써 넣은 겁니다~~~~
67.163.0.155누구게 04/01[21:38]
얼마 전에 올라왔던 유니야님 화장실 표지 디자인에 LG 홍보팀이 넣기를 요구했던 엉터리 영어 카피의 문제점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영어로 카피를 쓰거나 영어로 상호를 달거나 해야 하는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 합니다. 그러나 꼭 해야만 한다면 잘 하진 못 해도 이상하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짝이 되는 어구가 서로 호응이 안 됩니다. 이 문제는 우리나라 말에서도 사실은 똑같이 적용되는데, (작문 책 뒤져 보면 무지 길게 나옵니다.) 영어가 좀 특별히 까다롭게 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도 이해가 어느 정도 가는 것이, 조사와 접미사가 많이 활용되는 한국어와는 달리, 영어는 어구의 위치와 특성의 상호관계 만으로 의미를 정확히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더 까다롭게 구는 게 아닐까 합니다. 꼭 영어로 카피를 써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이 점을 항상 신중하게 검토하시길 권합니다.
221.139.214.35대구감자 04/02[09:56]
저는 위그림에 카피를 쓴게 광고를 위해서 쓴카피가 아니라 그냥 내가 생각하는것을 옮겨놓은것이고 그그림에 맞게 심플한느낌을 주기 위해서 영어를 쓴겁니다 그리고 제가 문법에 대해서 잘은 모릅니다 그걸 생각하고 쓴것도 아니고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게 꼭 문법에 맞아야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어떤 생각을 남에게 애기할때 꼭 문법에 맞게 말을 하지 않아도 듣는 사람이 알아들을수 있으면 나의 생각을 전달이 되지 않습니까?
221.139.214.35대구감자 04/02[10:00]
예를 들어 당신이 시를 쓰는데 문법에 맞추어 시를 쓰면 그 느낌이 전달이 되지 않을때는 문법의 틀을 약간 깨고라도 표현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See and Action 이라는 카피는 외국책에서 도용은 했지만 외국사람들이 그렇게 의사전달을 하는데 유독 한국사람들은 그렇게 쓰면 않된다는 것은 좀 그렇네요 그것도 한국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니 더욱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221.139.214.35대구감자 04/02[10:01]
언어라는 것은 의사전달이 목적이지 문법에 맞추기 위한 언어는 아닙니다
221.139.214.35대구감자 04/02[10:20]
저는 위그림에 카피를 쓴게 광고를 위해서 쓴카피가 아니라 그냥 내가 생각하는것을 옮겨놓은것이고 그그림에 맞게 심플한느낌을 주기 위해서 영어를 쓴겁니다 그리고 제가 문법에 대해서 잘은 모릅니다 그걸 생각하고 쓴것도 아니고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게 꼭 문법에 맞아야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어떤 생각을 남에게 애기할때 꼭 문법에 맞게 말을 하지 않아도 듣는 사람이 알아들을수 있으면 나의 생각을 전달이 되지 않습니까?
221.139.214.35대구감자 04/02[10:30]
똑 같은 글이 두번이나 올라갔네요 .... 어쨌든 제가 단순 무식해서리... 그렇다고 외국어를 함부로 막쓰자는 그런 말은 아닙니다 ....오해 없었으면 좋겠고요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24.223.155.142음음 04/02[11:00]
의미전달만 된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쓰면 안 됩니다. 한글이든 영어든 언어를 막론하구요. 물론 시나 광고 카피
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예외가 있습니다만 그것이 기본 틀을 깨어서는 안되겠죠. 예를 들어 '사람은 생각하는 동
물이다'를 '사람는 생각하은 동물다' 이렇게 쓰면 의미전달은 되지만 전혀 어법에 맞지가 않습니다. 누구게님
이 쓰신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보구요. 언어의 목적이 의사전달인 것은 분명하지만 언어롤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규칙을 지켜서 표현해야 하는 것이랍니다. 다른쪽으로 생각해 보면 자동차는 이동을 위한
것이 목적이므로 무조건 목적지까지 도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는차선 오는차선 등 차선도 지켜
야 하고 사람이 지나가면 정지나 비켜야 하고 신호등도 지켜야 하고 다른 차들과 부딪히지도 않게 운행해야 하
는 것입니다.
24.223.155.142음음 04/02[11:07]
"어떤 생각을 남에게 애기할때 꼭 문법에 맞게 말을 하지 않아도
듣는 사람이 알아들을수 있으면 나의 생각을 전달이 되지 않습니까? "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목적지를 가기 위해 자동차로 과속을 하든 신호를 어기든 사고를 내든
목적지에만 제대로 도착하면 되지 않습니까"
이렇게 생각해 보신다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61.76.106.144쥬스 (roflfl@hanmail.net) 04/02[12:03]
흠... 요즘 언어 파괴에 신종어가 수도없이 생겨 저도 모르는 말들이 대게 많습니다.
여기서도 대구감자님이 느낌으로 See and Action이란 카피를 썼는데
저도 정확하게는 저 카피의 어디가 틀렸는지
그리고 어떻게 표현해야 바른표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느낌은 왔습니다. 다른 서브카피없이도 이미지와 저 타이틀하나만으로도 의미전달이 되었지요.
물론 하나의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틀린 문법의 사용으로 인해서 그 회사의 이미지에 크나큰 손상을 미칠수도 있습니다만
요즘 광고의 추세를 보면.. 패러디.. 말장난... 틀의 파괴.. 굉장히 다양합니다.
현대카드 M의 광고에서만 봐도... 니애미다... 니 M이다...와 같은 말장난으로도
제품에 대한 의미전달이 상당히 직설적이면서도 코믹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See and Action이 정확하게 어떤 장르에 속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문법상 틀렸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미지와의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고 본다면
이 광고가 말해주고픈 모든말이 함축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음음님의 말씀에 과속, 신호위반등의 말씀이 나오는데 지금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어법이 틀렸다고 내가 조금 말을 잘못 전달했다고... 언어의 틀을 파괴한 시인들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다고 봅니당.
어법이 거슬리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의미전달을 위해서는
그 틀을 파괴해보는 것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거라 짐작됩니다.
그렇다고 문법에 신경을 쓰지말자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당.
예외라는 것도 있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221.139.214.35대구감자 04/02[12:12]
쥬스님이 제맘을 알아 주시네요 ...
221.139.214.35대구감자 04/02[12:13]
쥬스님이 제맘을 알아 주시네요 ...
221.139.214.35대구감자 04/02[13:00]
제생각을 말한다는 것이 어쩌다 보니 이렇게 장황한 변명 비슷하게 되버렸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오해 없으시길 바라고요 누구게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이 정말 표현이 잘못 됐다면 제가 쓴 카피보다 멋있게 고쳐 주실수 있을 거라 믿고 좋은 답 바랍니다
67.163.0.155누구게 04/02[16:35]
사실 제가 정말로 문제로 생각했던 부분은 영어를 어법에 맞게 썼느냐 보다는 왜 영어를 썼느냐였습니다. 이제 저는 해외에 체류한 지가 10 년이 넘었습니다. 원래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었는데, 어찌 하다 보니 그리 세월이 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에서 영어로 카피를 쓰고 상호를 짓는 것에 대한 감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이제 영어가 우리말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지가 궁금했던 겁니다. 언어란 것은 어차피 결과론이기 때문에 누가 강제할 수 없습니다. 영어가 우리말의 일부가 되어 버린 것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면 받아들이는 수 밖에 딴 도리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영어가 일반적인(?) 영어가 아니라 토착화된 영어라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런 예는 제국주의에 희생됐던 지역의 문화에서 수없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제에 당했었고, 그 잔재는 문화에 수십 년 동안, 심지어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저도 그 문화적 질감을 이해합니다.) 우리말에서 서구의 문화, 기술 등과 관련된 수많은 용어들이 중국어나 일본어에서 온 것임을 알고 계실 겁니다. 즉,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은 그런 서구 문화에서 온 용어들을 열심히 처리해 왔던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직접 받아들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그걸 우리말로 처리해 보려는 노력이, 조직적이건 자발적이건 간에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영어는 점점 우리말의 일부가 되어 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게 제 근본적인 의문이었습니다. 일종의 "토착 영어"를 어떻게 바라 봐야 할 것인가... 한자어도 결국 중국어 아닙니까? 지난 수천 년 동안 중국 문화에서 받아들여 온 한자어들이 지금은 완전히 우리말의 일부죠. LG 홍보팀에서 만들어 낸 "Clean & Beauty"라는, 영어권 사람이 본다면 좀 뚱딴지 같을 뿐 아니라 말도 잘 안 되는 이상한 문구가 화장실에 붙어 있다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본격적인 영어의 토착화가 시작된 걸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이제 곧 한국에 돌아가서 일하게 됩니다. 문화부에서도 안 챙기는 문제를 말과 그리 관계도 없는 일을 하는 제가 신경 쓸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저도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구요... 중학교 졸업하고는 평생 영어 공부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학교도 다니고 10 년이나 살았지만 영어는 여전히 꽝입니다.^^ 제가 영어 공부 안 했던 게, 평생 영어 쓸 일이 있겠냐 싶어서였는데, 웬걸... 제가 잘못 짚었죠. 근데 이제 드디어 영어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는구나 싶었는데... 이제 한국에서도 영어를 섞어 쓰고 산단 말입니까... ㅎ ㅎ...
67.163.0.155누구게 04/02[16:57]
그리고 이 카피 자체의 뉘앙스는 영어 못 하는 제가 느끼는 건 이렇습니다. 저는 그래픽 디자인에 직접적으로 관련을 맺은 적은 없지만, 어쨌든 이런저런 경로로 구경을 해 본 적은 좀 있습니다. 이 카피의 뉘앙스는, 대중을 상대로 한 카피라기보다는 광고의 기제를 설명하는 분석적이고 기술적(記述的)인 문구가 아닌가 합니다. 문법을 따지는 건 아닙니다. 일반 용례에서의 어법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 기준으로 보아, 어색합니다. Clean & Beauty만큼 어색하진 않습니다만...^^ 나이키 광고에서 "Do"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왜 "Act"가 아니라 "Do"를 쓸까요? 그리고 저는 시가 문법을 무시한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법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확장하는 겁니다. 물론, 광고란 것은 어찌 보면 악마의 놀음이고, 시작부터 삐뚤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일 지도 모릅니다. 그 수많은 약광고의 카피들... 그저 약 이름을 어떻게든 각인시키기 위해 필사적이죠. 그건 어쩔 수 없다 쳐도, 모든 경우에 모두 다 그리로 몰려갈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하는 게 소비자 입장에서 드는 생각입니다. 꼭 한 방법만 있냐 하면 그건 아닐 것도 같다는...^^ 다시 이 카피로 돌아와서... See and Act와 See and Do는 차이가 있겠죠. Act는 훨씬 기술적(記述的)인 말입니다. Action은 Act와 비교하자면 일종의 귀결적 의미를 갖습니다. See와 호응이 안 되구요, 그래서도 특히 소비자 대상의 카피라고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소비자 대상의 카피는 훨씬 친절(?)해야 합니다. 결국 문제는, 이런 영어 카피가 영어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느냐 아니냐겠죠. 저는 그럴 거라고 짐작을 하고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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