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올립니다. -평가정말감사합니다-

속지 올립니다. -평가정말감사합니다-

블루가이 0 386 2003.12.01 17:29
에스프레소의 커피머신에 대하여 제품카다로그입니다.
- 요즘 블루가이가 닉네임처럼 슬럼프에 빠진듯... 정신 못 차리네요 ^ㅠ,.ㅠ^ -

211.191.216.192일로나 12/01[22:01]
우와~~ 너무 커요. 우선 한눈에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218.239.123.163shim's 12/02[00:44]
오늘은 온통 블루가이님 작품들만 올라와 있네요^^
지난번 잡지광고시안 보고 이번에 카다록보니 완전히 다른 제품같네요.
제품에 매력이 느껴집니다.
제가 "세보"에 대해서 아주 잘알고 있다면 디자인이나 광고적인 측면에서 나름데로 좀더 자세한 말씀을 드릴 수
있겠지만, 마케팅전략이나 회사의 영업조직망을 잘모르는 상태에서 뭐라고 단호하게는 말씀을 드릴 수는 없겠군
요.
디자인이라는것이 단순히 레이아웃이나 시각적유희만을 보여주는 것이아니라 마케팅전략의 한부분으로써 진행
되는 것이기에 깊이있게는 말씀을 못드리겠군요.
제가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저의 소견을 감히 말씀드리자면, 세보는 일단 가정용보다는 사무실용으로 소비자타
켓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가정용으로 되기까지는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요.
왜냐하면 냉온수기처럼 물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다루기 때문에 성인들이 이용하는 제품이고, 가정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대상은 주로 주부가 대상이라 할 수 있는데, 물처럼 혼자 하루에 10잔 가까이 먹는 주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주부 자신을 위해 몇십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만한 주부는 우리나라에서
강남등지의 부자들외엔 별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가 어릴적 초등학교에서 냉장고나 TV있는 가정을 조사할 정도로 사치품이었는데 지금은 생활에 없어
서는 않될 필수품이 된것처럼, 또 김치냉장고가 현재 각가정에 한대씩 있을 정도로 필수가전제품이 된것처럼
세보도 분명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다름아닌 먹는것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아직은 시장에서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질 않은것 같아요. 냉온수기가 업소나 사무실의 필수품이 된 후
가정으로 들어간것처럼 "세보"도 업소나 사무실을 거친후 가정용으로 들어갈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타겟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것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제품을 출시할때 어떤 이미지로 보여지느냐가 제품 판매에 상당히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관된 컨셉으로 일관된 시장공략을 하는것이 제품의 성패를 좌우할 것같습니다.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어대서 실례가 되지 않았나 모르겠군요.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에서 "머신" 대신 다른 말로 썼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왜냐하면 커피의 감성적인 부분이 "머신"이라는 단어에 묻혀버려서 기계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는것 같아요.
좀더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표현이 뒤에 왔으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디자인에 대해서 구지 몇마디 하자면
3단 카다록을 제작하신것 같군요. 레이아웃이나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매우 잘 정리가 되어보입니다.
제품도 어느정도 매력을 품어내고 있고요.
표지부분의 사진은 커피잔의 각도나 셋팅에서 커피의 맛이나 향이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것이 아쉽군요.
또 접히는 부분의 커피를 마시는 여자 사진부분에서도 커피를 마시는 행복이나 즐거움 증이 전혀 안느껴지고 있
습니다. 커피에서는 표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라는 카피광고 카피가 있었지요.
바로 그런 느낌과 표정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지부분에서는 중간의 커피머신 기능설명이 우측 끝으로가고 우측끝에 있는 맛있는 커피가 가운데로 오
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로 하여금 먼저 커피의 맛과 향기를 느끼게 한 다음 제품의 설명을 보게하여 제품에 대한 소구력을
증가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앞서 타겟부분을 말씀드렸듯이 케리어우먼 이미지나 능력있는 비즈니스맨, 활기찬 셀러리맨 등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해보심이 어떠할까합니다.
오늘도 장시간 주저리 주저리 떠들었군요.
별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그래도 "세보"를 바라보는 제 3자의 의견이오니 조금이라도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램으
로 적어보았습니다.
블루가이님의 손으로 멋진 디자인을 만들어서 "세보"가 엄청 히트쳤으면 좋겠네요^^
블루가이님 화이팅!!!!


218.239.123.163shim 12/02[00:52]
위의 내용중에 제가 잘못말한 부분이 몇가지 있어서 정정합니다.
카다록 표지시안에서 여자사진이 표지이고 커피머신있는곳이 접히는 부
분이군요^^
어째든 사진의 내용은 바꿀 필요가 있을 듯...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부분에서
카피광고=커피광고
죄송합니다

218.148.68.2블루가이 12/02[13:24]
"shim"님의 말씀 또 한번 감사 드려야겠군여... 제가 솔직히 지나쳐버릴뻔 했던 부분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218.148.68.2블루가이 12/02[13:25]
그런데 뉘신지???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제 메일로 먼저 뉘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11.217.129.53민창기 (minsee@empal.com) 12/04[05:32]
위의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나름대로 광고디자이란 무엇이가를 생각하려 애쓰는듯 해 뿌듯 하군요.
광고디자인이 마케팅전략과 프로모션의 비주얼표현이라는 이해는 바른
것입니다..
전에 제가 올린 글에 젊은이들의 이견도 있었지만 '디자인은 미술이 아니
어야 한다'는 말과 같은 뜻으로 이해합니다...
마케팅 포인트를 '편리한 커피머신'에 둘 수도 있고 '커피를 즐기는 생활
을 위한 편리함과 아늑함 또는 여유로움'에 둘 수도 있습니다.
나는 앞 글과 달리 단지 라디오, 전화가 있다는 것이 특수층에 해당하고
10대에야 겨우 TV가 출현하는 것을 본 세대입니다...
따라서 본능적인 정서는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기 위해 머신까지 설치하
는 것에 지나친 낭비나 게으름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만...
풍요로움을 즐기려는 인간적 본능을 거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급변을 거듭한 한국사회의 특성상...일방적 서구 추종과 모사 속에
는 거부와 주관적 전통 유지를 지향하는 여러 세대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
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광고와 디자인은 대단히 어렵고 치밀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지껏 우리 선배들의 한국 광고와 디자인은 그 치밀함을 고려하고 반영
하기에는 여건이 너무 불비하여 서구 또는 일본적 분석에 한국인의 사고
와 생활의 맞춤을 강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 결과 강고와 디자인의 무시무시한 사회 재교육효과에 의해 이미 기성
세대에 접어들고 있는 젊은세대들의 가치관과 사고가 오늘날처럼 극단적
인 서구 종속적, 사대적으로 왜곡되었으나 스스로 느끼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요즘 정치가 희화적으로 전락한 것은 사명에 소홀했던 자업자득입니다...
제대로 된 디자인을 하기 어려운 것도 바로 광고와 디자인의 표현기술로
이해한 나머지 사회적 기능을 헤아려야 하는 사명에 소홀했던 부끄러운
자업자득입니다.
이 광고디자인를 보니 표현은 나무랄데가 없으나...본질적 헤아림은역시
아쉬워 이 글을 달았습니다...
218.148.68.2블루가이 12/05[16:19]
^ㅠ,.ㅠ^ ....
221.139.180.16진이 12/06[16:17]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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