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육아...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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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1 마법사 온 작성일10-12-12 01:58 조회3,806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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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가 3살이고, 둘째가 이제 9개월 이네요.


첫애가 말이 많아지고 하면서 올바른 육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첫번째 당면한 고민은 "부정적인 단어"를 빼기.

2분법적 사고로 키우고 싶지 않아서, 창의력있게 키우고 싶어서 생각하게 되었네요.

일단 안돼, 하지마..등등의 2분법적 단어는 쓰지 않을려고 합니다.

통제가 아니라 유도를 하려고 하는데..


어렵네요 ㅡㅡ;;

그래서 항상 말이 몇초 늦게 나오고, 또 제대로 대응못하면 속으로 아차 하고..ㅎ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시고 계신지요? ^^

댓글목록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ㅎㅎ, 글을 읽으면서 시윤이의 모습이 눈 앞을 스쳐지나가네요.
제 경우는, 둘째 애가 겨울에 여름 드레스를 입고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한다던지,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 코드로 입고 어디를 가려고 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생기면
하지마, 안돼 그것 보다는, 아이를 인정해 주려고 노력하려고 했습니다.
'아~~ 우리 세나가 이것이 입고 싶었구나~~
 그럼 우리 ㅇㅇㅇ 중략 ㅇㅇㅇ 할까?'
그리고 아이가 그걸 결정하도록 유도를 했습니다.
그럼 마지막에는 항상 아이가 그걸 수긍을 했죠.

물론 저도 마법사 온님처럼, 그런것을 고민하다가
아이들 교수법을 통해 배운것입니다.^^

Kevin Park님의 댓글

9 Kevin Park 작성일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마법사 온님
멋~~집니다~~ ㅎㅎ

giri님의 댓글

14 giri 작성일

음...근데 그게 맘대로 잘안된다는게 문제이지효 ^^;;;

요즘 개구리랑 대화.... 좋으면..... 그래~~  싫으면.... 됐다~~....ㅋㅋㅋ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안돼! 지지~! ... 하지마! 이런 것 알아야 하는 것 아닌지... 언어로써...
교육학에서 5살 이전 기억은 거의 잊는 것으로 알려져서
그 전에 가르친 것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들 하더라구.
나중에 4살 5살 쯤 됐을 때부터 책 많이 읽게하고, 어른들도 집에서 TV보다는 책읽는 모습 보이고...
에구... 몰라 몰라 ~
건강하고 집중력 있고 머리 좋은 놈이 다 잘 하더라~! ㅋ
나중에 어느 분야에 재능 보이면 집중적으로 가르치면 되는거지 뭐 벌써부터... ^^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ㅎㅎ 저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자꾸 문명의 이기에 빠져들어 매일 컴퓨터를 안하면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만 보이네요.  정말 반성해야 겠네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책을 자꾸 꺼내서 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녀석이 방해를 ㅡㅡ!)

아... 5세 이전의 기억을 잊는다라.. ㅎㅎ
명랑님 말씀대로 책은 지금은 일방적으로 읽어주는 수준이지만, 그 때 쯤 되면 책을 서로 소통하면서 선택하고 읽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것 같아요.

그러잖아도 와이프가 책장사 한테서 수백만원어치의 견적을 받으면서 들은말이.

"시윤이 나이때 쯤이면 900단어를 알아야 한다."
"지금 의성어, 의태어가 매우 중요한데 거기 맞는 책을......"

뭐 이런 이야기를 듣고 왔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전집은 독서 습관을 망치는 주요원인중 하나라 생각하는 사람으로서..ㅋ
와이프 설득하느라 집중좀 했네요.


사실 육아를 한다는게 갈수록 어려운것 같아요.
아이가 커갈수록 가속도가 붙는듯..

그래서 그냥 지조있게 키워보려고 한답니다.
부정사를 빼는것도 일단은, 교육의 측면보다는 지금부터 2분법적 사고가 자리잡지 않도록 예방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란 생각에 일단 하고 있네요.

제가 기준을 가지고 철학을 가져야 하는데, 저도 아버지가 처음이라서 ㅋㅋ
그래서 선배님들께 조언을 많이 구한답니다.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느끼는 바. 창의력이고 뭐고 '타고남이 80%'는 되는 것 같음.
그걸 개발시켜 주는게 부모의 몫이고...

그런데, 서울서 살다가 경기도에 오니까...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적으로... 초등학생들 보면 '학력차'가 보이더라는 것.
교회에서 아이들 신문 만들어주는데... 그림이나 글 솜씨라는게 참 한심스러울 정도.
(글만 보여주고 몇학년이 쓴걸까? 집사람에게 물으면 "2, 3학년?" 아니... "6학년"..."으아~~~")
이런 예를 볼 때... 왜 맹모삼천 했는지도 알것 같더라.

집에서 교육철학이라... 난 예의 바르고 남 배려할 줄 아는 사람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고 봄.
그리고 무엇 보다도 화목한 부부의 모습 보이는 것. 가능하다면 집에 노부모 모시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좋음.
사실... 공부 잘 할지 아닌지는 벌써 두어 살 될 무렵 싹수가 보임.
싹수 보이면 집중투자하고, 안 보이면 재능 찾아주기...

유명 입시강사를 잘 아는데 그 분왈,
"서울연고대 갈 사람은 이미 정해졌는데, 애초에 모자란 애들 애쓰는 것 보면 안쓰럽더라."
"차라리 이민을 가던가, 아니면 책을 읽혀라. 책 많이 읽은 사람이 뭐가 돼도 된다."

그리고 성공은 꼭 공부 잘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란걸 동창회 가 보면 알 수 있기에...^^(ㅎㅎ)
활달하게 키우고, 성격 원만해서 주위사람과 잘 어울리고, 예의 알고, 정의롭고, 배려할 줄 알고, 몸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마법사 온님의 댓글

11 마법사 온 작성일

역시 명랑님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네요...ㅎ

저를 비롯한 많인 부모들이 생각할 때, 모든 부모는 처음이잖습니까.
부모가 된다는건 연습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래서 따져보면 교육에 있어서 1차적인 기준은 부모의 과거가 아닐까 싶네요.
(귀 얇아서 명랑님 말씀처럼 연고대 보낼거라고 애들 고생시키는 부모들도 있죠..)

저역시 저의 과거(?)가 육아의 큰 기준이 되는것 같네요.
(아버지 공부를 못해서 일수도.. 케비님 처럼 아이들 교수법을 배우는게 좋을테죠..)

그래서 저는 제가 돌아볼 때 가장 큰 아쉬움이 2분법적 사고가 제일 아쉽구요.
그리고 저는 지금도 생각해보면 딱히 잘하는게 없는듯.
(다들 한가지씩 재능이 있다는데 저는 예외인지.. 아님 골고루 어중간하게 나누어 졌는지 ㅋ)

일단은 책을 많이 읽힐 생각입니다.
그리고 명랑님 말씀처럼 주변을 많이 배려하는 사람을 만들도록 해야겠죠.
할머니도 모시고 살고, 우리부부 여전히 화목하니.. ㅋㅋ

...참 교육이 쉬운듯 어려운듯 ^^

거꽁님의 댓글

8 거꽁 작성일

오호호호~~~라~~~교육 할수록 어렵고..알수록 힘들고...자식이라는게..놔두자니...걱정스럽고
간섭하자니...참~~인성교육, 자기학습주도력, 모~~말이 많은데요.
애들이랑 잘맞는 교육이 있는것같아요. 부모에게도 그렇고 말이죠.
자기 성격이랑 맞아야 교육도 효과가 있는거니까...온님의 2분법적사고없애기도 좋아보이고
명랑님 말씀처럼 지역이랑 환경도 애들교육에 중요한거 맞는것 같구요.
다만 얼마나 지조있게 꾸준히...서로 노력하는냐도 중요하구요.
우리모두 열교육을 위해서 화이팅해요...근데요...
전 제가 이만하면 괜찮은 부모라고 생각해요. 하하하~~
그리고 이렇게 고민하는 울회원분들도...괜찮은 부모님들 같구요.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항상 후회도 많고 궁금한 점도 많아지는 것이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명랑선배님처럼 인성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1인 이네요ㅎ
예의와 배려가 가장 먼저라고 생각이 된다는....^^;;

예전에 EBS다큐프라임에서 다루었던 [아이의 사생활]을 다운받아놓고 종종 보면서 마음을 다잡기도 하는데요~
혹시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추천을 해보고싶습니다 ^^ㅋ
책도 나와있구요 ㅎ (갑자기 책장사 분위기?ㅋㅋㅋ)

우리님들 글을 보면서 또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
항상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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