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 작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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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07-03-23 16:16 조회2,852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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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달비



쿠르릉- 전주와 함께 장엄한 호령이
실핏줄을 드러낸 맨 땅으로 꽂힌다
모진 빗줄기가 나뭇잎을 때리는 소리
바람에 나무 떠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며
바라볼 수 없는 것은 태양만이 아니라며
패닉상태의 대지에 창질을 해댄다

후둑 후두둑 스와아-
잠들었던 대지를 깨우는 소리에
뿔뚝 뿔뚝- 핏대가 선다
계곡을 따라 힘찬 맥박이 술렁이고
주체할 수 없는 신열을
붉은 토악질로 게워내며 숨통을 틔운다

푸른 숨을 고르는 대지는
흐트러진 매무새를 고치기위해
개부심을 기다리는 한동안의 정적안에서
말못한 고마움에 꽃을 피운다







*작달비 : 빗줄기가 굵고 세차게 내리는 장대비
*개부심 : 큰비가 내리고 한동안 멎었다 다시 비가 내려 쓸려 왔던 흙을 부시어냄.

.............................................................................................

쉿!

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미키님 어지러우시겠음 ㅎㅎㅎ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13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_- 그렇게 띄워주심 안돼요.. 미키, 좋아라 합니다 +_+;;
나중에 시인한테 난도질 당한 시 한편 올려드리죠...ㅎ;;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그쵸,,,햄,,,우쒸,,,덴장에 밥이나 말아무야쥐,,,-.ㅠ

명랑!님의 댓글

24 명랑! 작성일

인생 불공평한게지... 덴장...=,.=;;

KENWOOD님의 댓글

22 KENWOOD 작성일

아~놔!! 꽃미남에,,,디쟌까지,,,게다가,,,글마술가쩡,,,멈니까,,,ㅠㅠ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아 뇡..^-^;;
전 작품으로 느껴서리 ㅎㅎㅎ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13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작품이 아니라 설명은 엄땁니다....걍 느끼는 대로..^-^;;

mamelda님의 댓글

16 mamelda 작성일

오~~ 아름답습니다요~~~~~~

아래부분에 작품설명도 좀 해주시믄 안될까요???
모르는것이 많아 공부 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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