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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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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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별(sooni) 작성일07-01-25 16:59 조회2,141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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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 생일이었어여..
오빠가 이틀연속 야근을 하는 바람에 집에 이틀동안 않들어왔어여..
그래서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서리..미역국도 못먹고(그나마 내손으로 끓여먹던..)
얼굴 퉁퉁부어 지가까지 하고..-.-
아침부터 부장님과 과장님 일을 앞다투어 던져주고...
짜증이 이빠~이~-.-
그런 와중..오빠에게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칭구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네여..그래서 화곡동까지 조문을 가야한다고.. 헉-.-
"그럼 그렇지~" 해마다 항상 생일날은 꼭 꼬였어여..
만나기로 했는데 어긋나고..혼자 보내고..그래서 그게 두려워서
일부러 혼자 보내곤 했져..
그런데 역시나...작년엔 그래도 (결혼후 첫생일이었는데)
또 그러려니 생각했었는데 선물도 받고 저녁도 먹었었는데...
그래서 열받아서..점심 먹자는걸 뿌리치고 나가서 먹고 오겠다고 나왔져
식당에서 시켜놓고 따뜻한물좀 달라하니..
정수기 저쪽에 있다는 쌀쌀한 그녀의 말한마디...
순간...울컥..~.~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어여..눈물이 글썽글썽
그래도 절대로 울면않돼...울면않돼...그러면 또 망치는데...ㅠㅠ
그래서 오빠에게 다시 문자를 했어여
"오빠~오늘은 그냥 집에 와서 쉬고 옷도 갈아입고 내일 조문을 가면 않될까?
어차피 3일장하는거니까..그리고 나~울고싶어 항상 내생일 엉망이었는데..
오늘도 그러면 나 울거 같아 지금억지로 참고있어
이젠 견디기 힘들어..ㅠㅠ"
그랬더니 전화가 다시 와서 "알았어~우리애기 속상했어?~알았어 오늘은 들어갈게~"
^^눈물 쏘옥~
밥을 맛있게 먹고 일을 열띠미하고
저녁에 아는 동생과 함께 레스토랑으로 가서 기다렸져..
한참뒤에 헐레벌떡 나타나더니..
한아름 장미꽃과 어디서 주워왔는지..이상한 티하나를 들고 왔어여..
티는-.-좀 맘에 않드는데..
그런 장미꽃은 처음 받아봤어여..제 나이 만큼 32송이..
넘 행복해서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여..^^
돈은 좀 많이 든거 같아여-.-
암튼 어제 넘 행복했어여~~^^
장미꽃 사진 올릴게여..내일~~

댓글목록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늦었지만, 생일축하합니다...짝짝짝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여기도 ㅎㅎ

반별(sooni)님의 댓글

반별(sooni) 작성일

-.-내 이럴줄 알았어...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칭구 어무이야... 당연히 다음날이지...
모든것엔 우선순위가 있으니... 그!런!데!!!! 쑤냐!
너 거기에 털 났겠다!!!ㅋㅋㅋ~~~
울다 웃으면~~~....
====333====333333

블루&화이트님의 댓글

블루&화이트 작성일

???
어디에 털나는데?????

반별(sooni)님의 댓글

반별(sooni) 작성일

ㅋㅋㅋ^^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ㅋ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전.. 여객선 선장님이신줄 알았다눈 ㅎㅎㅎㅎ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다들 배탄다고하면 어부인줄알아효,,푸하하하
하긴 어부와 모 다를게 있다구,,,여름만되면 완죤 동남아계사람같다는,,ㅋㅋ

얼음공주님의 댓글

얼음공주 작성일

많이 속상하겠당..... 결혼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깐 뭐 바라는것도 없어지고 그러네여...
암튼 축하해여~~~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미리내님 신랑분은 배 타세욤? 뭐하시는 분이기에... 궁금 ^____^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전 홀로보내는거에 이골이,,,,연예때도 배나가있고 결혼해서도 배나가있고,,,,
명절에도 배나가있고,,,이젠,,,그러려니 하고 산다는,,,
암튼 쑤니님 생일추카드리구효~^^ 장미꽃사진 저도 보고퐈요^^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쑤니님 저도 늦었지만 생일축하요~~~
신랑이 기억할수있도록 카렌다에 크게 동글배기 ㅎㅎ

장미꽃사진 빨리 보고싶네요~^^ㅋ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아유... 그래도 신랑님이 오셨다니 다행이에요..
읽는 내내 저까지 안타까와 져가지구서는 -_-;;;
신랑님이 생각 참 잘하셨네여..
장미꽃 사진 이뿌게 꼭 올려주세요 ㅎㅎ

LanyBird님의 댓글

LanyBird 작성일

훌쩍훌쩍~
토닥토닥....
올매나 맘이 아팠을까나....
저까지 속이 울렁거리면서... 눈물이 피잉~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용~반별님...

남자들은 왼 경조사가 그렇게 많은지... 에휴휴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디토님 해군이시라고 들었습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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