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맥매거진

고흐 사라쿠 김홍도

M 강백호 3 21,811



탕기영감의초상(1887년 가을)
(뒤에 우키요에(목판화)가 가득하다)



귀를 자른 자화상(1889)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 1853~1890

빈센트 반 고흐... 세계 어느나라에서 물어보던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가를 꼽아 보라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꼭 들어가는 미술가이다.

말년의 그림들은 거의 프랑스에 오베르쉬르와즈쪽에 풍경과 인물화들이 주를 이룬다.

근데 고흐의 그림중에(고흐 뿐만 아니라 당시 인상파화가 대부분은) 일본의

우키요에(목판화)가 그림에도 많이 나타나 있고 또 모두 그 그림들을 모으려고

(우키요에는 일본 가부키의 배우들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포스터 같은 것)

(이 당시 다른 작가들은 주연배우들의 그림을 멋지게 그렸는데 사라쿠의 경우는

좀 우스광스럽게 그려서 그의 그림이 인기가 있지는 않았고 주연배우들을 좋아했던

팬들이 그의 그림을 찢기도 했다 한다.)

혈안들이였다. 고흐도 위에 그림을 보면 이 우키요에들이 그림에 나온다.

고흐는 이중에 특히 "토슈사이 사라쿠"의 인물화를 좋아했었는데...

토슈사이 사라쿠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와 함께 세계 3대 초상화가로

리는 일본의 천재 화가이다.

당시(1870년대쯤)에 일본이 도자기들을 유럽에 수출했었는데...

이 도자기에 포장지로 우키요에들을 이용해서 포장을 했었고

(당시 일본에서는 이런 그림들이 흔했고 또 값어치가 없었다고 한다.)



토슈사이 사라쿠



토슈사이 사라쿠



토슈사이 사라쿠



토슈사이 사라쿠



또다른 우키요에 작가 우타가와 쿠니사다의 겨울.

(이 작가는 모네가 무지 좋아 했다고 한다.)


위에 그림들은 우키요에(목판화)들이다.

맨 마지막만 빼고는 모두 "토슈사이 사라쿠"의 작품인데...


토슈사이 사라쿠는

1794년 5월에 나타나서 10개월간에 작품생활로 140여점의 작품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아직도 정확히 그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에 대한 설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김홍도"라는 설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우리나라 천재화가 그 김홍도(1745~?)다.

"토슈사이 사라쿠"가 활동했던 1794년에 김홍도는 당시 연풍현감이였는데...

1794~1795년 행방이 묘연했던 시기였다고 한다.

이때 정조가 일본으로 우리나라 화가들을 밀정으로 보내서 일본의

상황들을 그림으로 그려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사라쿠의 그림을 많은 연구가들이 조사를 해본결과 그가 일본인이 아니라는

설이 많고(그림의 화풍이 그당시 일본의 화풍과 너무 달랐다고 한다.)

김홍도의 필선이나 화풍과 비슷하다고 한다.
(심지어는 그림에 단원(김홍도의 호)이라는 뜻의 글이 있다고도 함)

그리고 김홍도는 1789년에 일본 쓰시마섬에 가서 직접 일본 지도를 그려온

스파이 경력도 있다.

그럼 과연 김홍도가 사라쿠일까?




김홍도가 그린 김홍도 자화상









위에 그림은 김홍도의 그림들이다.
 
김홍도하면 장승업,정선,신윤복등과 같이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꼽을만한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화가이다.
 
김홍도는 정조의 총애를 받았고 토슈사이 사라쿠가 활동할 당시에
 
조선 최고의 그림 기관이였던 도화원의 최고 지위에 있었던 존재였다.
 
 
추리를 해보자면 정조가 1794년 김홍도를 일본의 스파이로 보냈고
 
그곳에서 김홍도는 스파이 자금을 구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서 팔았지만... 스파이인 그는 그림에 자신을 나타내는 어떤것도 표시할 수 없었고
 
스파이 기간동안 10개월간만 그림을 그리고 조선으로 돌아왔다.

 
이것이 김홍도가 사라쿠라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다.
 
 
김홍도가 사라쿠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김홍도가 아니더라도 내 생각엔 김홍도와 같이 갔던 조선도화원의
 
일원이거나 아니면 김홍도에게 영향을 받은 인물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 당시 일본의 이런 그림풍이 없었고... 우리나라의 화풍이라는 얘기가 많고
(손의 느낌도 비슷하고 발가락을 6개로 같이 그린 그림도 있다고 한다.)
 
또 이 가설을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도 방영을 했었다고 한다.(아쉽게도 난 못봤다.)
 
 
아마도 사라쿠가 김홍도였다면 더 극적이겠지만...
 
이 보다도 우리나라에 예전 그림들이 훌륭한 그림들이 많고 또
 
이번에 이글을 쓰기 위해 김홍도의 많은 그림들을 찾아 봤었는데...
(사라쿠의 비슷한 점이 없나하고 포토샵에서 확대도 해보고 나름 별짓도 다해봤다^^)
 
우리가 자주보던 풍속화 말고도 정말 대단한 그림들이 많았었다.
 
고흐의 그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은 물론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화가들보다 그들의 그림을 더 많이 보고 더 감상하고 지내왔다. 
 
 
우리나라 문화재 또는 예술작품들의 대해 먼저 아는것도 중요할듯 싶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훌륭한 작품들을 알리는 일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예술가로서 존경하는 고흐란 사나이가
 
우리나라와 관련이 깊었던(?) 그림에 미쳐서 그림에 배경으로 까지 쓰고 그의 그림에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 우리는 우리 예술품에 위대한 점을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많이 찾아보고 감상해 보려한다.)
 
-강백호-

Comments

M 강백호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은 조금 수정해서 담아 봅니다. 내가 썼던 글이니 [출처] 안 써도 되겠지?ㅎㅎ
9 자이
정말 마니 좋아하는 고흐~~휴...이런 인연도 있군요...갑자기..김홍도에대해 새로운 생각과 궁금증~~...함 찾아 봐야 겠어요......고흐의 작품보다 김홍도의 작품을 더 마니 모르는데....ㅡㅡ;;
M 강백호
고흐의 그림들을 보면 왠지 터치 하나 하나가 조각칼로 나무 판화를 한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판화에서 그런 영감을 받았나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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