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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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마지막회

22 KENWOOD 14 9,451
떠남을 생각하는 자는 그리움을 안다    -유인숙-

떠남을 생각하는 자는 그리움을 안다.

명치 끝 저려오는 사랑핑 도는
어지럼증에 울컥 목이 메는 눈물을 안다.

그리움을 등에 지고
터벅 터벅 떠나간다면
돌아올 것 또한 마음 안에 두었겠지
입가에 살포시 미소를 머금었다는 것은
숱한 고난의 회오리 묵묵히 견디었다는 것이다.

푸른 새벽 걷히고 동산 저 너머
떠오르는 햇님이 아름다운 건 이별을 생각하는 것처럼
가끔, 잿빛 구름 하늘을 덮기 때문이지
남을 생각하는 자는 기약 없이 다시 만날 것을 안다.

아주 버릴 수 없는 사랑 여기 있기에
시로 그려내는 삶 한 줄기 뜨거운 눈물 되어 흐르다
아득히 노을 같은 가슴이 된다.

내 안에 그리움으로 달아올라
단단한 영혼을 아주 부서뜨리고 있기 때문이지!!

 

Author

Lv.22 22 KENWOOD  실버
272,610 (89.6%)

♥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Comments

8 카키색날개
이제 겨울맞이인가요?? 
11 며루
emoticon_101 
24 명랑!
마지막회라고?...울컥~~! emoticon_008 
G giri
음...왜.....도둑개구리독자....1빠...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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