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9
KENWOOD
경상도
27
16,099
2005.06.20 09:36
씨익*^0^*
인연에 관하여 -박수서-
그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왼손을 내밀었다. 나는 무슨 자기력처럼 오른손이 끌려나갔다. 왼손과 오른손의 결합, 맥을 집듯 조심스럽다. 속살과 속살이 부둥켜 흔들려야 하지만, 등껍질을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물갈퀴질을 하듯 손이 흔들렸다. 계속해서 딸국질을 하는 어린 손이 흐드러지며 뚝 떨어지는 순간, 수십 수백 개의 손들이 길을 잃고 숲을 헤매기 시작했다. 그가 놀라서 눈물을 찔끔 흘렸을 만큼 먹이를 나르는 개미떼처럼 찾아온 손들이 그와 나를 거미줄처럼 엉켜 놓았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가시처럼 따갑게 넝쿨을 쳤고 밤송이만한 꽃들이 피어났다.
결국 블루행님은 쑥스러워서 글을 못남기신건가...ㅡ.ㅡ;;
하루님,,,대명 바뀌셨네여~~~~
울회사 야유회..저~기 로 가고싶네~
으이구~
울다가 웃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죠???ㅋ
살좀 태우려면...ㅋ
드디어 오셨군요......디게 반갑네요.......
오라버니...컴백 했넹...ㅋㅋㅋㅋ
오랫만이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