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모습... 그리고 삶의 모습...
독락[獨樂]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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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7 13:35
길을 좋아 합니다.
길이 갖는 그 신비롭고 형이상학적인 느낌이 좋아 내 사진에서도, 또 글에서도 자주 등장시키는 단골 메뉴중에 하나 입니다.
길은... 삶의 모습과 참 여러부분에서 닮아 있습니다.
끊어질듯하면서도 이어져 있고, 때론 좁은길로, 또 때론 넓은길로 걷는이를 이끌어 냅니다.
때론 구불거리는 길을 걷게도 하고, 또 때론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시원스레 열린 대로를 경험하게 하기도 합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는 삶의 진리를 길은 그 존재 자체로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인지... 멍하니 서서 길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속 깊은곳에서 알수 없는 미지에 대한 동경의 호기심이 꿈틀거림을 느끼게 됩니다.
늘 길위에 서 있습니다.
늘 삶의 어느 선상에 서 있습니다.
매일 걷는 길 이지만 결코 그 길이 늘 같은 느낌으로만 다가오지 않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삶이지만 어느 한순간도 같은 삶을 살아보지 않습니다.
길을 걸으며 삶을 느끼고 삶을 배워 갑니다.
길은... 내게 어떤의미에서의 또 다른 삶이기도 합니다.
獨樂...
아닌가?
아까 그길인가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