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월요일....ㅜ.ㅜ
독락[獨樂]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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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3 14:04
이래 저래 머리아픈일들이 잔뜩이라...
목요일 밤을 거의 뜬눈으로 지새우고...
금요일 회사를 하루 접고 산엘 다녀왔습니다.
새벽 4시까지 뒤척이다 잠자는 것을 포기 하고,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고,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뉴스에서 서해안지역에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많이 왔을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길가마다 쌓여 있는 눈이 보통 사람 키보다 높고, 멀쩡한 비닐하우스를 찾아보는게 거의 불가능할정도로....
눈덮힌 내소사를 생각했지만 이미 눈은 거의 다 녹아 한적하고 인적없는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뭐 별다른 계획없이 떠난 여행인지라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작은 사찰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부안 개암사,내소사/ 고창 선운사/ 전북 완주 위봉사 및 위봉산성/ 완주 송광사/ 청양 장곡사/ 서산 개심사까지...
짧은시간 부지런히 돌아다녔던것 같습니다.
여행중... 머리를 아프게했던 일들도 해결되고... 떠날때는 무거웠던 마음이... 돌아오면서는 한결 가볍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두 눈과, 카메라엔 든든하게 아름다운 풍경들 잔뜩 담아들고....^^
그렇게 행복하게 주말을 보냈는데... 돌아왔더니...
무작정 떠났던 일탈의 댓가가 너무 크네요...ㅜ.ㅜ 오늘안에 해결해야할 일들이 산더미라는....ㅜ.ㅜ
설 전의 즐거운 한주...^^ 활기차게 보내세요....^^
獨樂...
독락님 말씀데로 가끔은 미친척해도 그 미친척이 더욱 더 좋은 결과를
주는 일도 있더라구여.. ^0^;;
가끔은 아주 가끔은 한번쯤 미쳐보는것도~ 인생을 사는데
윤활류 역확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 헤헤
가끔은 미친척... 정신 나간척... 개념없는척 하며 살아도...
생각처럼 세상에 매장당하는 일은 잘 안생기더라구요...^^
자 우리 모두~~~ 달려~~ 봅시다...^^
獨樂...
정말 부럽삼!!
이제 밀린일을 처리하는 댓가를 치루시지요..^^
멋지네욤...
ㅋㅋㅋ
어서 짝이 생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