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버스기사 아저씨의 센스 ㅡㅡ;;

자유게시판

(펌) 버스기사 아저씨의 센스 ㅡㅡ;;

1 발데미르 9 6,602
친구 집에서 자려고 친구와 버스를 탔다.

가다 보니 어느새 버스 안에는

- 나와 내 친구

- 버스 운전사 아저씨 (당근 ㅡㅡ;)

- 그리고 전혀 아닌데 예쁘게 보이려고 온갖 피나는 노력을 다한 여자 2명...

이렇게만 남게 되었다...



한 두어 정거장을 지나다 보니

그 중 한 여자가 갑자기 나에게 윙크를 했다.

진짜로.. 내 표정이 굳으며 갑자기 점심때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났다..

그러자 내 친구가 귓속말로..

“야, 저 여자가 너 찍었나 봐”

친구를 때려주고 싶었다..

귀에다 대고 그렇게 크게 말하면 ㅡㅡ; 그게 귓속말이냐!

그러나 행동으로 옮길 수 없었다..

이미 두 여자가 들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 두 여자가 오더니.. 몇 살이냐고 물었다..

가까이서 보니.. 점심이 위까지 올라왔다.. ㅡㅡ;

내 친구는 22라고 진술해버렸다.

아... 그러자... 갑자기... 말을 트시더니...

아잉~ 나보다 어렸구나... 나는 나랑 동갑일줄 알고~~

그러셨다..

아니.. 그러면서 갑자기 대쉬하며 스킨쉽을 하려고 하는 순간!

나는 절대절명의 위기로 아저씨를 불렀다..

아저씨...아저씨...!!





(순간 내 머리 속엔 “내려주세요” 라고 말하려 했으나..)
.
.
.
.
.
.
.
.
.
.
.
.
.
“살려주세요!” 라고 해버렸다.. ㅡ0ㅡ;;



그렇게 말해버리고 나도 무안해서... 아저씨의 반응을 살피었으나......



버스가 멈추더니.. 문이 열리며




아저씨의 그 한마디가 정말 가관이었다......

.
.
.
.
.
.
.
.
.
.
.
.
.
.
.
"학생! 도망쳐!"




안웃기면 낭패. ㅡㅡ;;







.
.
.
.
중복이면 더욱 낭패 ㅡㅡ;;;; 

Author

Lv.1 1 발데미르  실버
890 (44.5%)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쑤바님..중간과정에 빼먹은게 있어요..
술취한 남이 라이타를 자꾸 키믄서  읍조렸던 말이져..
"이거 왜이케 불이 안붙어..폭탄아 터져라..터져라"..ㅋㅋ 
24 ★쑤바™★
으음...
갑자기 이 얘기가 생각나네..
미팅장소에서 폭탄을 만남 한 남학생이...
술에 취해 그 여인네에게..
"폭탄아 터져라~ 폭탄아 터져라"
했다던....-,.-;;   
10 아수라백작
ㅋㅋ 재밌어
살려달라~ 도망쳐라~..^^ 
11 일레인
ㅋㅋㅋㅋ 
13 블루&화이트
ㅋㅋㅋㅋ 
8 민실장
오 재밌네여 
8 유령
ㅎㅎㅎㅋㅋㅋ 
24 명랑!
저런, 호의를 그렇게... ㅋㅋㅋ... 
10 미셸
ㅋㅋㅋㅋㅋㅋㅋㅋ 뒷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웃겼어요~~ ^^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