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에서...여기저기 기웃하다.. 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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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에서...여기저기 기웃하다.. 건진 .....

2 joa 7 8,432








사랑하는 이에게... [詩 오세영]

시낭송...김현주....



집으로 오르는 계단을 하나 둘 밟는데

문득 당신이 보고 싶어 집니다

아니 문득은 아니예요

어느때고 당신을 생각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으니까요

언제나 당신이 보고 싶으니까요



오늘은 유난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



이 계단을 다 올라가면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았어요

얼른 뛰어 올라갔죠



빈.... 하늘만 있네요.

당신 너무 멀리 있어요.



왜 당신만 생각하면 눈 앞에 물결이 일렁이는 지요

두눈에 마음의 물이 고여서 세상이 찰랑거려요.

그래서 얼른 다시 빈 하늘을 올려다 보니

당신은 거기 난 여기 이렇게 떨어져 있네요



나 당신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어요

햇살 가득한 눈부신 날에도

검은 구름 가득한 비 오는 날에도

사람들 속에 섞여서 웃고 있을 때에도

당신은 늘 그 안에 있었어요



차를 타면 당신은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구요

신호를 기다리면 당신은 건너편 저쪽에서

어서 오라고 나에게 손짓을 했구요

계절이 바뀌면 당신의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나 알고 있어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당신은 내 마음 속에서 지울 수 없으니까요



당신 알고 있나요

당신의 사소한 습관 하나에도

당신이 내게 남겨준 작은 기억 하나에도

내가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있는지 ....



당신은 내 안에 집을 짓고 살아요 ....

난 기꺼이 당신에게 내 마음을 내드렸구요



보고 싶은 사람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



오늘도 나는

당신이 이토록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Author

Lv.2 2 joa  실버
3,510 (50.3%)

행복하세요~~ *^.^*

Comments

24 ★쑤바™★
진숙분님의 그림 아닌가요? 
10 미셸
이 그림 중국의 여류화가가 그린 그림 맞죠? 아닌가~~ ^^ 
10 아수라백작
우앙 좋네요~emoticon_113 
24 ★쑤바™★
음....저도 맥에선 음악이 안들리네요^^;; 
16 초롱소녀
잘 들리네여... 
22 KENWOOD
음,,,여기 손수건,,,은 엄네,,,휴지라두,,,emoticon_098 
2 joa
근데 왜 전 음악을 들을수 없을까요.. 피씨에선 들리는데...
백호님 도와주세요.... 징징징emoticon_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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