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님의 십팔사략을 읽고~
macquy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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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5 18:34
동양의 역사...하면 우리는 중국 역사가 그 근본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 역사가 오래 되었고 굴곡이 많았고 허다한 영웅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긴 하지만, 뭔가 깨름직한 구석이 없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만큼이나 중국 역사도 재미있는 구석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긴, 역사가 유구한 어느 나라인들 그 역사가 재미있지 않을까... 우리의 역사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동양의 큰나라이자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준 중국의 역사에 대해 한 번 일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그렇다고 덥석 중국역사서를 갖다 놓고 머리 끙끙 앓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우습게 보며 책장을 넘겼다가 어느덧, 유럽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된 느낌이 오는 것을 느끼며 놀랐던 것처럼 고우영님의 "십팔사략"을 읽으며 똑같은 놀라움을 느꼈음을 여기서 고백할 수 밖에 없다.
천지를 구분해 만들고 해,달,별,꽃등을 만든 "반고"로 부터 시작해서 사람을 창조한 "여와"라든지 삼황오제,하,은,주,춘추전국,진,한,삼국시대,진,5호16국,남북조시대,수,당,송에 이르기까지 알기쉽게 일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물론, 더 깊은 내용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다른 책을 봐야 할 것이나, 이 정도 내용만 알아도 중국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자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흥미롭군요//
함 봐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