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전 이맘때... "한글과컴퓨터"사와 독점으로 모바일컨텐츠사업을 진행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인터넷과 핸드폰을 활용한 획기적인 사업이었기에

타업체와 재계약을 앞두고있던 다른 안정적인 일들을 미루고

저로서는 한컴을 택하는 모험을 강행했죠.


신규사업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그들의 미래를 내다보는 앞선 안목과

체계적인 시스템을보며 스스로 "참 정체 되어있었구나." 라는 생각에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조급함이 앞섰거든요.
(솔직히 저는 20대 중반까지 삐삐를 차고 다니던 아날로그적 스타일이었기에
핸드폰을 활용한 모바일로 사업을 하다는것 자체가 무척 놀라웠습니다...^ ^;;)


이후, 계약대로... 5가지 스타일에 맞춰 각각 100개씩 500여개의 컨텐츠를 공급하였고

다행히 한컴측에서도 만족해하며 다음 프로젝트도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프로젝트 자체가 엎어졌지만요...ㅠ . ㅠ)


그래서 였는지... 지금 생각하면...
당시에 컨텐츠사업을 몸소겪으며 현재의 "치스토리"를 생각하게 됐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삐삐를 차고 다니던 때와는 달리...

이제 전국민 모두가 핸드폰을 갖고있으며... 필수품이 됐습니다...(10년전엔 상상도 못하던일이였죠?)


그리고 (노키아에 이어...) 전세계에서
2위를 차지하는 삼성애니콜과 치스토리의 제휴는...... (그 가치를 떠나...)

한컴과의 제휴로... 안주하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준 그때...

...그 작은 변화의 시작점으로 돌려보내주는것 같아...

가슴이... 가슴이... 무척 설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