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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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녀왔습니다~^^

5 풀나무 12 5,389
많은 비가 올거라는 기상일보를 비웃듯 하늘은 뜨겁고
부산은 습기를 먹어 덥기가 이를데가 없었던 일요일 하루였습니다~
밤새다시피하며 친구들과, 그 가족들(친구들의 아내들)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습니다.
끝이 없는 이야기속에서 맥주 한 캔의 알코올성분에 못이겨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비집고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1시간정도 잤을까요?  아이들의 엄마들이 방으로 들어와 남편들(제 친구들입니다)의
이야기소리에 또 잠이 깨고 말았습니다.  자고 싶었는데...
그러다보니 7시가 되었고 바다는 조용히 아침을 맞이 하고 있었습니다.
이슬비가 내리는 밖으로 카메라(디백을 안가져가서 친구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멀리 바다안개에 희미하게 가려진 광안대교가 조용히 그 위상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멋졌습니다....  비에 젖은 바다 냄새가 좋았습니다.  가볍게 내리는 비가 좋았습니다.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후회하고 또 후회했습니다...ㅡㅡ;)
음.... 아직도 바다냄새가 제 가슴속에 남아 있네요. 
부산역에서 광장을 내려다보며 예전에 출사차 찾았던 때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전과는 많은 변화가 있는 부산역 광장...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집이 산을 이루고 있는 부산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다시 찾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말이죠........ ㅎㅎ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구요~
느을 행복하세요...ㅎㅎ 

Author

Lv.5 5 풀나무  실버
16,210 (36.8%)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는 것이다.

Comments

14 giri
음...그 산 중턱에 저희 집이 있지효...^^;;; 
15 윤찡
기차값이 올라서..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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