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서 뜻하지 않게 꽁똔이 생겨
출근길에 주행하다 1차선 한복판에서 퍼져버린 티코 수리비
(9년 탔는데 늙었는지 6개월마다 돈 들어가네여,,;;)해결하고도 남은 돈,,
남편이 그돈으로 한잔 하자길래,,
퇴근시간 선배언니와 형부를 급작스레 연락해 낚지 볶음에 쇠주 한잔했습죠,,
남편은 원래 주량이 소주 1병 반 이었는데,,회사를 옮긴지 1년 3개월,,술이 늘었더군요,,
허나 아무리 남편 술이 늘어봤자 말술인 형부에게는 감히 이기지 못할 주량이죠,,

형부는 6시 30분께 대전에 있다면서 인천까지 달려갈라믄 3시간은 걸릴꺼라드니,,
언니와 내가 8시 10분쯤 만났는데,,20분이 되니 형부 도착,,,(1시간 50분만에,,아니 날라왔나,,)
형부의 주량을 내심 겁내하던 남편은 형부가 늦게나 올꺼라니 아예 집에 들러
천천히 나올 심산으로 했다가 결국 남편이 젤 늦은 것이죠,,
(할튼 형부는 못말려,,술산다니까 냅다 달려오다니,,)

그렇게 마신 시각이 새벽 두 시,,,이것두 예전에나 두시, 네시까지 버팅겼지,,
이젠 힘들더군요,,,
머리를 이틀에 한 번꼴루 감는데,,어젠 머리두 못감고 기냥 자고,,
온 몸과 머리에 낚지와 곱창 냄새는 배고,,,,
오늘 저녁엔 남편 친구분 돌집 가는데,,,
비두 오는데,,,냄새의 퀴퀴함은 배가 되겠군요,,,,
냄새 풀풀~~머리는 개기름~~~찌뿌둥한 주말이다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