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녀가 하늘로 간지 2년째...
우늬Guide
일반
12
8,264
2008.06.16 15:10
희한하더군요 너무도 사랑해서 그런지 몰라도
.
그녀가 죽으면 전 인생이 끝난다고 믿고있었지요 지금생각하면
.
참 바보같은 생각 ..
.
그녀가 죽어도 하늘에 해는 뜨고, 사람들은 9시를 향해 1분도 지각을 하지않기위해
.
달리고 달리고, 밤에는 해는 지고 어김없이 달이 뜨고 웃는 사람 우는사람...
.
서럽고 세상이 싫더군요 그녀가 없는 일상은 똑같다는게.
.
어느날 하늘을 봤는데 구름 모습이 그녀얼굴과 흡사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
순간 놀랬어요. 너무나 닮았기에 ....얼굴 코 좌측으로 2센치 옆으로 있는 점까지
.
하지만 구름은 움직이는걸로는 알고있었지만..
.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른가;; 그날따라 구름은 빨리 지나가더군요
.
지금 회사 안에서 창가쪽인 자리라서 틈만나면 하늘을 쳐다보고있습니다.
.
행여나 다시 그녀 형상이 나타나지않을가 하구요
.
해가 지기까지 몇시간 안남았는데 보이지않네요
.
보이질않아요......
그리고..다시 볼 수 없다는건...
가슴에 구멍이 뚫리는 일이지요..
메워지지 않는 구멍..
나보다 후에 남겨진 사람이...나를 생각해주는건 정말 좋겠지만..
내가 사랑했던 그 남겨진 사람이...
조금은 슬프게 있는게 정말 슬플거같아요...
떠나간 그녀를 보며 웃었던 그웃음이...
다른 그녀를 보며 웃었을때 가식이 아닌가...떠나간 그녀를 배반하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충분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내가 먼저 간 그녀라면...
남겨진 그 사랑하는 그 사람도 남은 그 인생에 환하고 좀더 편하고..
좀더 재밌게 살길 원할거 같습니다....
잊지는 못하겠지만...
그녀를 위해 지금의 인생...더 재미있게 살아주세요....
얼마나 죄책감을 많이 가졌을까요...자신이 아니어서 잘모르겠습니다그건.
왕이었을때 다윗은 다른부인을 취하는 큰죄를 졌습니다.다른남편을 최전방에 내보내서 전
사하게 하고말입니다.
그 죄를 하나님께 회개하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주는 그 벌로 아들을 취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계속 의지하였습니다.
젊었을때 다윗은 그전왕한테 10년동안 ㅤㅉㅗㅈ겨다녀도 좌절하지않았습니다.
그 왕의 목숨도 바로앞에있는데도 두번씩이나 옷자락만 베고 용서를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바로 풀어버리고 다시 시작하셔야 자신한테 좋을듯합니다.
그건 사람한테 풀수는 없는일입니다.
해답은 자신과 하나님과 대화입니다.
자신을 다윗왕이라 생각하시고 솔로몬이 님에게 반지를 해주었다고 생각하십시요.
그것또한 지나가더라.
항상우리는 슬프기만 하거나 기쁨만 있을수는 없습니다.
나중에 제가 보고픈 사람들 이세상에 없는분들 수명을 다했을때 웃는 얼굴로 보고싶습니다.
emoticon_004
누군가 자신을 위해 울어줄 사람이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져. 물론 죽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경험담이지만... 과거에 얽매일수록 우늬님만 힘들어여. 어여.. 좋은 사람 찾아 못해준 것까지 모다 사랑해주셔여..
그 마음 알것 같아요...
제게도 2년전에 하늘로 간 친구가 있는데...췌장암으로...